이 자료집은 영남지방의 文集과 여러 곳에 산재해 있는 鄕約, 鄕約契, 鄕案, 鄕規, 洞約, 洞契, 洞案과 族契, 約束條目 등 195종의 자료를 수집하여 정리한 것이다. 이러한 자료들은 내용이나 성격상 차이점이 있지만 모두 향약의 정신에 따른 것으로 16세기부터 韓末에 이르는 동안 작성·실시되었던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자료는 東國與地勝覽의 郡縣 순서를 따라 지역별로 배열하였으며, 또한 문집, 고문서, 단행본으로 구분하여 작성 및 시행 연대순으로 배열하였다. 그리고 原資料의 체제를 최대한 보존하였으나 보기 힘드는 草書만은 諧書로 바꾸었으며, 卷末에 문집 저자 人名錄과 圖版을 실어 놓았다. 이 책의 향약 자료는 향약 연구자들이 종래 접할 수 없었던 생생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鄕村社會의 역사적 실상을 밝혀줄 귀중한 자료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