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초기의 實錄에서 奴婢와 土地에 관한 자료를 뽑아 활자화한 社會史 자료집이다. 조선시대의 노비·토지연구는 그동안 斯界에 많은 관심이 기울여져 상당한 연구성과를 거두기는 하였으나 아직 미개척 분야가 많이 남아 있다. 이 두 분야에서 아직까지 심도있는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은 자료가 방대한 반면 하나로 정리된 규모있는 자료집이 나오지 못하였던 데도 그 원인이 있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이 방면의 연구에 다소나마 기여하기 위하여 자료를 奴婢篇·土地篇의 2冊으로 나누고 각각 別冊으로 내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조선 초기의 토지·노비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집으로 평가받게 될 것은 물론 刑政史 연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