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경북지방의 고가에 소장되어 있던 고문서를 수집 정리하여 활자화한 자료집으로, 연구를 겸한 해설편과 문서를 原狀대로 활자화한 자료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는 질적인 면에 치중하여 敎旨, 試券, 簡札類와 연대 그리고 소재가 불명확한 未完文書 등을 제외시켰으며, 구체성·정확성·現時性을 동시에 지니고 가문별·세대별로 작성된 각종 分財記, 家屋·土地·奴婢明文所志·立案文記·戶口單子 및 기타 雜文書 등 임란 이전의 문서 300여 件과 조선 후기의 문서 500여 건 만을 수록해 놓았다. 이 책은 조선시대 家産의 상속과 분배, 田宅奴婢의 소유·매매 관계 및 재산·宗統·塞山 등을 둘러싸고 야기되는 訴訟立案文記를 가문별·시대별로 수록했기 때문에 이 시대의 一般史, 社會史, 經濟史 및 國語史를 연구하는 데 필수적인 자료집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