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도 제11회 세계평화교수협의회 아카데미상 수상작이며, 제9차 오늘의 책 선정도서다. 農耕儀禮를 모태로 하는 한국의 歲時를 文化人類學的인 시점에서 분석한 것으로, 저자는 이 책에서 농경의례라고 하는 민족 체계를 통하여 한문화복합이라는 분석 체계를 정립하려 하고 있다. 나아가서 한국 세시의 지역유형설에서 착상하여 한반도 내에 있어서 秋夕圈과 端年圈 그리고 秋夕端午複合圈이라는 3대 基層文化領域을 상징하였다. 저자는 이를 입증키 위하여 공시적으로는 北較文化論의 방법으로 우리 주위 여러 민족의 文化要素와 비교하여 있으며, 통시적으로는 한·중·일 아시아 3국의 옛 문헌을 섭렵하여 이 時·空의 좌표 속에서 한국 세시의 源流에도 접근하고 있다. 한국을 작업 현장으로 하는 民俗學 文化人類學徒의 必携의 한 권이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