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유의 무덤 형태라고 주장되고 있는 前方後丹墳이 한국에서 起源하였다고 주장하여 任那日本附設에 정면으로 도전함으로써, 최근 일본 고고학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 論著이다. 또한 이 책은 과거 일본의 학자들에 의한 무비판적인 유뮬 중심의 연구를 과감히 탈피하여 유적 중심의 연구를 시도한 데도 큰 의의가 있으며, 揚子江·漢江·榮山江을 잇는 고대 국제문화의 교류관계를 통한 한국문화의 양자강문화복합설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는 韓國墳丘墓에서 중국 中原文化와 양자강문화의 복합전파를 확인함으로써 전방후원분을 찾아내게 되었던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한강 유역의 土築墓, 영산강 하류역의 토축묘, 경주의 新羅積石封土墳, 낙동강 유역의 異型墳丘考察, 한반도의 전방후원분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항공 촬영된 칼러사진이 화보로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