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의 傳統音樂 가운데서 宮中音樂은 어떠한 역사적 변천과정을 거치며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가 하는 것에 대해 평소부터 관심을 가져 온 저자의 연구 결과로서, 조선시대 궁중음악의 역사적 변천 및 발전과정을 音樂文化史的 觀點에서 조명하면서 이해해 보려는 것이다. 韓國音樂史學의 연구는 古樂譜의 분석적 연구뿐만 아니라, 音樂文化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계있는 史料의 역사적 연구를 경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따라서 조선시대 왕립음악기관이었던 樂掌院에서 일어났던 사실을 日記體로 기록한 악장등록은 한국음악사 연구의 중요한 기본 사료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시도된 연구방법론이나 연구 결과에 대해 열띤 논의가 있기를 바라며, 1편에 악장원의 역사적 연구를, 2편에 악장등록 역주를 그리고 부록으로 규장각 소장 악장등록 원본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