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도 제5회 韓國敎育學會 學術賞(著作賞)受賞作이다. 고구려의 堂, 신라의 花郞徒가 敎育史 속에서 지나칠 정도로 미화되어 있음에 반하여 書院敎育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斷罪쪽으로 기울고 있는 까닭은 무엇인가. 저자는 서원 교육의 존재 실체를 가능한 한 敎育思想史的인 측면과 敎育制度史的 측면이라는 經과 緯를 섞으면서 다루려고 하였다. 저자는 한국의 서원은 어쩔 수 없이 朱子學的 世界觀의 교육적 투영이지만 중국 宋代의 서원과는 다른 원리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으로 이해하려고 하였으며, 또한 서원을 하나의 生命法則을 지닌 유기체로 보고 그 변천을 생동감있게 그리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서원에 대한 가치와 의미에 대해서 선비의 길(士林精神)과 학문의 자유로움이라는 두 가지의 敎育的 假說을 제시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