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희는 1901년 출생하여 1920·30년대 활발한 활동을 한 詩人이며 소설가, 평론가이다. 특히 박영희는 카프계열의 작가들 가운데 김팔봉과 함께 쌍벽을 이루며 한국근대문학에 많은 업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근대문학사에서 소외되어 오다가 80년대 이후 많은 논의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가 남긴 방대한 문학적 성과들이 자료로 엮어져 있지 못하다 보니 총체적으로 파악되지 못한 점이 많았다. 이 전집은 박영희가 남긴 시, 소설, 희곡, 번역, 수필, 평론 등 거의 모든 글들을 싣고 있으며, 자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급적 원문 그대로 옮겨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