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집을 만들기 위한 과학적인 노력의 성과 -
여러분의 집은 건강합니까? 이 말은 저자가 우리에게 던지는 말이다. 저자는 우리가 건강하지 않은 집에 살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건강하지 않은 집이란 무엇인가? 얼마 전 한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집이 사람을 공격한다”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다. 주택 건설에 사용되는 각종 건축자재에서 배출되는 화학 물질이 인간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여 쾌적한 공간이 되어야 할 집이 오히려 인간에게 재앙으로 다가온다는 내용이었다. 이 책은 이러한 경고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보다 과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 우리가 살아가는 집을 쾌적하고 건강한 공간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 -
이 책에서 저자는 ‘풀어쓰는 과학’이라는 제목 아래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집이라는 공간을 쾌적한 장, 쾌적한 공간, 건강한 집으로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각 장별로 저자는 주거환경과 건강과의 관계, 우리 인간을 제어하는 콘트롤러로서의 송과선, 옛집에 스며있는 지혜, 바람이 만드는 건강한 집, 전자파와 자기장, 지자기 등이 우리의 주거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인간에게 건강한 집과 좋은 잠자리, 공부방 등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저자는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바람을 햇볕 한줄기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언뜻 들어서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저자의 과학적인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오랫동안 집을 비워도 먼지 하나 쌓이지 않는 집을 만드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다. 바람과 햇볕을 이용하면 현관이나 욕실의 냄새 역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방안의 조그만 조명등 하나가 새로운 공기의 흐름을 만들고, 조그만 소품 하나가 바람의 흐름을 바꾸어 놓는다고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건강한 집을 만드는 방법은 생활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 저자 자신만의 독창적인 체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설명 -
과학의 생활화를 실천하고 있는 저자는 객관적인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집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저자 자신만의 독창적인 체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아마도 이전의 저술들(󰡔공학박사가 말하는 풍수과학이야기󰡕, 󰡔환경을 바꾸면 명문대가 보인다󰡕)에서 저자가 지속적으로 견지하고 있던 우리 인간의 환경과 삶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깊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