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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오디세우스의 귀환

지은이허상문 지음

출판일2013-12-30

쪽 수545

판 형신국판

I S B N978-89-7581-477-8 93810

판매가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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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학은 인간 발전의 서사를 이야기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사회적 역사적 관점을 바탕으로 작품을 탐구
삶은 인간의 언어와 의식에 의해 새롭게 진화되고 발전해 가는 것이기에, 문학은 인간 발전의 서사를 이야기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저자는 줄곧 문학 평론 작업을 해왔다. 따라서 그의 평론은 사회적 생산태로서의 언어 행위를 강조하고 있다. 문학에 대한 이러한 사회적 역사적 관점을 바탕으로 작품의 텍스트에 나타나는 사회·문화적 층위를 밝히고, 이를 매개로 텍스트가 어떻게 상호결합 하는지 규명하고자 노력했다.

현실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고 그 목소리를 복원하지 않는 문학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고민한 결과물
오늘날 문학 밖의 사회 현실은 온통 절망으로 가득 차 있는데 반해 오히려 문학 속의 현실은 희망으로 넘쳐나는 듯한 지금의 상황을 비판하고 있다. 저자는 현실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며 들으려 하지 않고 그 목소리를 복원하지 않는 문학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문학이 사회적 억압과 폭력, 자연과 문명의 재앙 속에서 사라져간 사람들의 언어를 처절히 번역해 내지 못한다면, 문학은 무엇인지를 반문하며 작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문학은 인간이 간직한 마음의 고향이기에 비관주의와 자포자기에서 벗어날 것을 호소
호머의 서사시에 나오는 오디세우스가 그의 지혜로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도 신의 저주로 방랑을 거듭하다가 그리던 고향 집으로 귀환하듯이, 문학 역시 인간이 기대고 돌아가야 할 마음의 고향이라고 저자는 생각한다. 따라서 저자는 오디세우스가 귀환할 때의 심정이 현재의 문학이 처한 상황과 맞닿아 있다고 인식한다. 그래서 문학의 죽음이 선언되는 시대이고, 현실이 암울하다고 할지라도 전율적인 비관주의와 자포자기적인 언술에서 벗어나야 할 것도 문학의 몫임을 주장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다. 

서구문학에 대한 성찰적 점검에서부터 소설, , 수필에 이르기까지 평론을 통한 문학에 대한 다각도의 탐색
1부에서는 주로 서구문학에 대한 성찰적 점검을 통해서 다시 우리문학의 가능성을 사유하고 전망하고 있다. 오늘날 문학담론에서 쟁점이 될 만한 주제를 통하여 문학의 의미와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글들이다. 2역사의 허구성, 허구의 역사성에서는 소설을, 3저기, 다시 피어나는 한 송이 꽃이 되어에서는 시를 다룬 비평의 글들이다. 비교적 최근의 젊은 작가와 시인들로부터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한 관점을 통해 우리 소설과 시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있다. 마지막 4글쓰기 욕망의 존재론적 시각에서는 최근 저자의 또 다른 문학적 관심의 한 분야인 수필비평에 관한 글들을 실었다.

 

 

 

차례

책머리에

1부 다시, 문학이란 무엇인가
문학의 가치와 효용
문학과 녹색사유
과학기술시대의 삶과 문학
마르크스주의 문학이론의 현대적 변용
새로운 문화이론의 정립을 위하여

2부 역사의 허구성, 허구의 역사성
여성으로 살기, 여성으로 글쓰기
-신경숙, 함정임, 은희경의 소설


퓨전시대의 불온한 작가들
-김영하, 김연수, 박민규의 소설


역사의 허구성, 허구의 역사성
-칼의 노래를 읽는 관점


존재와 초월의 언어
-이청준론


어둠의 구체화 혹은 개인사와 역사의 뿌리찾기
-김원일론


다시 읽는태백산맥


타락한 사회의 타락한 이야기

-오을식론


희망의 산, 절망의 산
-지리산의 사상과 문학

3부 저기, 다시 피어나는 한 송이 꽃이 되어
사막을 횡단하는 방법
-함민복, 문태준, 유홍준의 시

 
최근 여성시인들의 치열함
-김혜순, 허수경, 나희덕의 시


미래파 시 읽기의 곤혹스러움


만남과 떠남, 노마디즘의 시인들


절망을 넘어 희망의 세계로
-김신용론


실존과 부재의 변증법
-이성복론


풍경 속 관념, 관념 속 풍경
-허만하론


인간과 우주의 화엄
-정현종론


의미와 무의미의 결합
-김춘수론


생명과 사랑의 서정 시학
-강방영의 시 세계

 4부 글쓰기 욕망의 존재론적 시각
수필문학의 현재와 미래


디지털시대 수필문학의 새로운 가능성


삶을 위한 글쓰기, 글쓰기를 위한 삶
-낙동강변 사람들의 수필들


글쓰기 욕망의 존재론적 시각
-수필과 비평 (134)의 수필들


오르페우스를 위하여
-에세이문예(2011년 겨울) 의 수필들

 

 

책속으로

이 세상은 자본과 과학기술의 논리에 존폐의 위기에 놓여 있다. 북극곰은 녹아내린 빙하 때문에 갈 곳을 잃은 채 인간들을 원망하며 서성대고 있고, 세상 곳곳에서는 지진과 가뭄과 해일이 넘쳐나고 있다. 주변은 온통 안개와 어둠뿐이고 여기저기서는 신음 소리뿐이다. 세상모두가 병들어 신음을 지르면 아픔의 소리를 아무리 질러도 그 소리는 메아리 같이 들릴 뿐이다.
대체 이 같은 아픔과 고통의 현실을 외면하며 들으려 하지 않고 그 목소리를 복원하지 않고자 하는 문학이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사회적 억압과 폭력, 자연과 문명의 재앙 속에서 사라져간 사람들의 언어를 처절히 번역해 내지 못하는 것이라면 또한 문학은 무엇인가. 폭력과 재앙의 시대는 계속되고 있으되 그러한 경험은 척박한 기억과 깊은 망각 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 우리들 주변에 문학하는 사람들은 도처에 널려있지만 모순과 허구로 가득 찬 이 암울한 삶의 현실을 문학적 진실로 치열하게 보여주고자 하는 정신을 가진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다.” -책머리-

 

 

저자소개

대구에서 출생해서 영남대학교 영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영국 캐임브리지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수학연구했으며, 현재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평

책소개

문학은 인간 발전의 서사를 이야기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사회적 역사적 관점을 바탕으로 작품을 탐구
삶은 인간의 언어와 의식에 의해 새롭게 진화되고 발전해 가는 것이기에, 문학은 인간 발전의 서사를 이야기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저자는 줄곧 문학 평론 작업을 해왔다. 따라서 그의 평론은 사회적 생산태로서의 언어 행위를 강조하고 있다. 문학에 대한 이러한 사회적 역사적 관점을 바탕으로 작품의 텍스트에 나타나는 사회·문화적 층위를 밝히고, 이를 매개로 텍스트가 어떻게 상호결합 하는지 규명하고자 노력했다.

현실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고 그 목소리를 복원하지 않는 문학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고민한 결과물
오늘날 문학 밖의 사회 현실은 온통 절망으로 가득 차 있는데 반해 오히려 문학 속의 현실은 희망으로 넘쳐나는 듯한 지금의 상황을 비판하고 있다. 저자는 현실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며 들으려 하지 않고 그 목소리를 복원하지 않는 문학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문학이 사회적 억압과 폭력, 자연과 문명의 재앙 속에서 사라져간 사람들의 언어를 처절히 번역해 내지 못한다면, 문학은 무엇인지를 반문하며 작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문학은 인간이 간직한 마음의 고향이기에 비관주의와 자포자기에서 벗어날 것을 호소
호머의 서사시에 나오는 오디세우스가 그의 지혜로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도 신의 저주로 방랑을 거듭하다가 그리던 고향 집으로 귀환하듯이, 문학 역시 인간이 기대고 돌아가야 할 마음의 고향이라고 저자는 생각한다. 따라서 저자는 오디세우스가 귀환할 때의 심정이 현재의 문학이 처한 상황과 맞닿아 있다고 인식한다. 그래서 문학의 죽음이 선언되는 시대이고, 현실이 암울하다고 할지라도 전율적인 비관주의와 자포자기적인 언술에서 벗어나야 할 것도 문학의 몫임을 주장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다. 

서구문학에 대한 성찰적 점검에서부터 소설, , 수필에 이르기까지 평론을 통한 문학에 대한 다각도의 탐색
1부에서는 주로 서구문학에 대한 성찰적 점검을 통해서 다시 우리문학의 가능성을 사유하고 전망하고 있다. 오늘날 문학담론에서 쟁점이 될 만한 주제를 통하여 문학의 의미와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글들이다. 2역사의 허구성, 허구의 역사성에서는 소설을, 3저기, 다시 피어나는 한 송이 꽃이 되어에서는 시를 다룬 비평의 글들이다. 비교적 최근의 젊은 작가와 시인들로부터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한 관점을 통해 우리 소설과 시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있다. 마지막 4글쓰기 욕망의 존재론적 시각에서는 최근 저자의 또 다른 문학적 관심의 한 분야인 수필비평에 관한 글들을 실었다.

 

 

 

차례

책머리에

1부 다시, 문학이란 무엇인가
문학의 가치와 효용
문학과 녹색사유
과학기술시대의 삶과 문학
마르크스주의 문학이론의 현대적 변용
새로운 문화이론의 정립을 위하여

2부 역사의 허구성, 허구의 역사성
여성으로 살기, 여성으로 글쓰기
-신경숙, 함정임, 은희경의 소설


퓨전시대의 불온한 작가들
-김영하, 김연수, 박민규의 소설


역사의 허구성, 허구의 역사성
-칼의 노래를 읽는 관점


존재와 초월의 언어
-이청준론


어둠의 구체화 혹은 개인사와 역사의 뿌리찾기
-김원일론


다시 읽는태백산맥


타락한 사회의 타락한 이야기

-오을식론


희망의 산, 절망의 산
-지리산의 사상과 문학

3부 저기, 다시 피어나는 한 송이 꽃이 되어
사막을 횡단하는 방법
-함민복, 문태준, 유홍준의 시

 
최근 여성시인들의 치열함
-김혜순, 허수경, 나희덕의 시


미래파 시 읽기의 곤혹스러움


만남과 떠남, 노마디즘의 시인들


절망을 넘어 희망의 세계로
-김신용론


실존과 부재의 변증법
-이성복론


풍경 속 관념, 관념 속 풍경
-허만하론


인간과 우주의 화엄
-정현종론


의미와 무의미의 결합
-김춘수론


생명과 사랑의 서정 시학
-강방영의 시 세계

 4부 글쓰기 욕망의 존재론적 시각
수필문학의 현재와 미래


디지털시대 수필문학의 새로운 가능성


삶을 위한 글쓰기, 글쓰기를 위한 삶
-낙동강변 사람들의 수필들


글쓰기 욕망의 존재론적 시각
-수필과 비평 (134)의 수필들


오르페우스를 위하여
-에세이문예(2011년 겨울) 의 수필들

 

 

책속으로

이 세상은 자본과 과학기술의 논리에 존폐의 위기에 놓여 있다. 북극곰은 녹아내린 빙하 때문에 갈 곳을 잃은 채 인간들을 원망하며 서성대고 있고, 세상 곳곳에서는 지진과 가뭄과 해일이 넘쳐나고 있다. 주변은 온통 안개와 어둠뿐이고 여기저기서는 신음 소리뿐이다. 세상모두가 병들어 신음을 지르면 아픔의 소리를 아무리 질러도 그 소리는 메아리 같이 들릴 뿐이다.
대체 이 같은 아픔과 고통의 현실을 외면하며 들으려 하지 않고 그 목소리를 복원하지 않고자 하는 문학이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가. 사회적 억압과 폭력, 자연과 문명의 재앙 속에서 사라져간 사람들의 언어를 처절히 번역해 내지 못하는 것이라면 또한 문학은 무엇인가. 폭력과 재앙의 시대는 계속되고 있으되 그러한 경험은 척박한 기억과 깊은 망각 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 우리들 주변에 문학하는 사람들은 도처에 널려있지만 모순과 허구로 가득 찬 이 암울한 삶의 현실을 문학적 진실로 치열하게 보여주고자 하는 정신을 가진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다.” -책머리-

 

 

저자소개

대구에서 출생해서 영남대학교 영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영국 캐임브리지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수학연구했으며, 현재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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