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에 대한 경험적 · 이론적 연구들을 통해 인간의 언어가 진화되어 왔다는 사실을 규명
인간 언어가 어떻게 출현하게 되었는가는 언어 연구자들의 관심을 끄는 주요한 연구 주제이다. 최근 진화심리학적으로 언어를 규명하려는 연구자들은 인간이 의사소통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본능이 인간 언어를 진화시켰다고 가정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경험적· 이론적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언어의 의사소통적 진화에 대한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영장류와 영아의 제스처, 아동의 초기 언어 속에 감추어진 인간의 인지 및 사회 인지 능력을 심도 있게 다루며 언어 지식이 생득적이라는 촘스키 주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인간의 의사소통 능력이 영장류와 어떻게 차별화되는지를 실증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하고 있다.
저자인 Tomasello는 이 책에서 아동의 의사소통 능력과 영장류의 의사소통 능력을 비교하며, 인간의 능력이 영장류와 어떻게 차별화되는지를 깊은 성찰을 가지고 다루고 있다. 의사소통은 보통 제스처로 출발하여, 음성적 의사소통으로 전환되는데, 이 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인간만이 가지는 ‘공유된 지향성’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영장류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인간 의사소통에 가장 독특하고 근본이 되는 요소가 협력적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생물학적 적응이라는 점과 문화적 관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심리학회가 발달심리학 분야에서 수여한 2009 Eleanor Maccoby Book Award 를 수상한 저술이다.
“이 책은 언어 진화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고 싶어 할 것이고, 또한 읽기 쉽게 쓰인 탁월한 책이다.”
Robin Dunbar, Current Anthrophology
“인간만이 가지는 독특함을 강조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그것을 자연스럽게 설명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Michael Tomasello는 동물심리학과 인간 심리학에 대해 갖고 있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의 독특함을 설명하고 있다. 의사소통의 진화라는 복잡한 주제를 명료하고도 통찰력 있게 풀어내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 주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언어에 대해 생각지 못했던 많은 사실들을 배우는 즐거움에 빠져볼 수 있을 것이다.”
Dan Sperber, Institut Jean Nic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