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인문

문화대혁명

지은이야부키 스스무 지음, 손승회 옮김

출판일2017-09-11

쪽 수216

판 형A4

I S B N978-89-7581-549-2 93910

판매가18,000원

구매수량

책소개

    문화대혁명(이하 문혁)에 대한 좌파와 우파의 다양한 입장과 기존의 연구 경향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실증적인 역사로서의 문혁을 추구한 책이다. 문혁을 역사학의 대상으로 보고 이데올로기를 배제한 채 그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과 쟁점에서부터 내재된 정치적 배경까지 천착하고 있다. 저자는 문혁을 연대기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문혁의 등장과 전개과정의 핵심문제들을 논리적으로 분석하여 문혁연구의 쟁점과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경제사 전공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문혁시기의 경제적 동향에 대한 분석은 문혁기 경제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상당 부분 교정시켜 줄 것이다. 이처럼 문혁에 대해 가졌던 그 동안의 일면적 이해를 되돌아보고 문혁의 실상과 복잡성, 그 이상, 미해결의 난제, 현대 중국에 미친 영향, 의의 등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 중국은 사회주의 30을 겪은 이후 다시 개혁개방 30을 경과하고 있다. 이 이질적인 두 시기를 구분 짓는 역사적 사건이 문혁이다. 문혁에 대한 반성반발이 개혁개방으로 대표되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로 이어졌다. 하지만 毛澤東이 인민내부의 모순이라 부르는 ‘3대 차이즉 도시와 농촌, 농민과 노동자, 간부와 비간부 사이의 모순이 현재 중국의 가장 큰 사회모순으로 등장하면서 중국의 신좌파들은 모택동과 문혁의 이상과 역사에 대해 재평가하기 시작하는 등 그것은 곳곳에서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문혁을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으로 보고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1989년 초판 이래 현재까지 20판이나 쇄를 거듭하여 발행한데서 알 수 있듯이 문혁 연구와 대중화에 큰 영향을 끼친 의미 있는 책이다.

      문혁은 현 중국 사상계와 정치계의 지형을 구분하는 중요한 척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엄밀해야 하고, 객관적 중립성을 지켜야 하며 단순한 전면적 부정 대 전면적 긍정의 이항 대립을 넘어선 합리적 토론과 연구가 필요하다. 문혁이 시작된 지 50여년이 흐른 지금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입장과 시각으로 문혁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 한국 역시 문혁에 대해 그 동안 진행되었던 우파적 평가와는 다른 시각으로 문혁을 바라보려는 노력이 소장학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실증적 연구도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신좌파는 물론 미국의 대표적인 신념의 역사가라 할 수 있는 아리프 더릭 역시 매도되고 저평가된 문혁을 복권시키려 지속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일본 학계에서도 정치로부터 좀 더 자유로운 문혁상을 재구성하자는 데 동의하고 있다. 이 책에는 문혁 관련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연구현황을 소개하는 자료가 첨부되어 있어, 한국에서의 문혁 연구를 촉발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은 물론 현대 중국에 대한 역사적 이해와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을 가능케 할 것이다.

차례

옮긴이 머리말

1부 문화대혁명의 10
1. 문혁이란 무엇인가?
   나와 중국
   파급되는 문혁의 열기
   건국 40, 문혁 10
   문혁은 무엇인가? - 문혁파의 입장으로부터
   문혁이란 무엇인가 - 실권파의 입장에서부터
   문혁의 시기 구분-1단계
   ‘1월 혁명의 열광
   우한 사건의 발생
   제2단계에서 제3단계로 - 저우언라이의 배격·덩샤오핑의 실각
   문혁의 평가
   사회주의경제의 시행착오

2.
큰 손실
   문혁의 경제적 손실
   아시아 신흥 공업 경제지역과의 경제적 격차 확대
   문혁기의 경제성장
   식량생산의 증가
   국방전략의 비용
   과도한 위기의식
   정치적 손실
   붕괴로 나아가는 현대의 사회주의
   근본적 모순, 근본적 실패
   마오쩌둥 사상의 오류
   일당독재제와 후진성
   문혁이 퍼뜨린 민주화 동란의 종자

2부 마오쩌둥 사상의 꿈과 현실
1. 인민공사로의 꿈
   마오쩌둥의 생가를 방문하다
   문혁의 핵심적 불가사의
   ‘사회주의 중국에의 길모색
   대약진-15년까지 영국을 추월한다-
   규모와 공유화의 문제점
   펑더화이의 인민공사 비판
   증산 숫자의 허위보고
   마오쩌둥의 반격
   ‘반면교사로서의 이용
   인민공사노선으로 굳어진 확신

2. 공동화하는 인민공사
   조정기 농업집단화의 해체
   인민공사의 정돈-사회주의 농업의 동요
   ‘사회주의교육운동의 전개
   탈권투쟁의 제기
   공작대에 의한 지도
   운동 참가자의 증대
   중소논쟁·중소대결의 전개
   국내 당 간부에로의 공세
   긴박한 국제정세 
   대전에 대비한 건설 투자
   국방 관련 공업에 대한 중시

3. 마오쩌둥의 문혁 이념
   마오쩌둥사상과 큰 학교
   「5·7지시가 묘사한 공산주의 모델
   분업 폐기, 상품경제 포기
   생산력의 발전단계를 경시하다
   평등주의의 함정
   공상적 사회주의
   「5·16통지
   작성 경위
   ‘우리의 주변에 잠자고 있는 부르주아
   「16개조의 결정
   대중과의 단결, 자기 해방
   「16개조의 모순
   ‘프롤레타리아독재하의 계속혁명론의 형성 과정
   고조되는 마오쩌둥 숭배
   계속혁명론의 핵심
   만년의 마오쩌둥
   저우언라이와 덩샤오핑 사이에서
   꿈의 붕괴

3부 문혁의 추진자들, 피해자들
1. 홍위병-권력투쟁에 이용당한 젊은이들
   지식인의 자기비판
   홍위병의 등장
   고양된 문혁의 기운
   “조반유리의 구호
   홍위병의 천하
   홍위병의 분열
   혼란스런 교육 기관
   하방운동을 일으키다
   마오쩌둥에 의한 교육개혁
   하방공작의 어려움
   인재의 부족과 경제적 손실
   ‘ 잃어버린 세대로부터 사고하는 세대
   민주화로의 먼 길

2. 두 명의 요화(妖花, 쟝칭(江靑)과 예췬(葉群))
   문혁의 거점 - 중난하이, 마오쟈완, 댜오위타이
   ‘사인방가운데 가장 중요한 인물·쟝칭
   쟝칭의 권력
   박해광-쟝칭
   마오쩌둥 부인으로서의 강력한 권한
   문혁 테러리즘은 격세유전의 현상이다
   린뱌오파와 쟝칭파
   권력자들의 사생활
   저우언라이·덩샤오핑 비판으로
   ‘사인방의 실태는 오인방

3. 린뱌오사건의 충격 - ‘친밀한 전우의 음모
   린뱌오의 공적 123 | 린뱌오 비판의 진위
   출세술과 쿠데타에 대해 연구하다
   심복으로 굳게 자리 잡은 분파
   뤄뤼칭의 해임
   당내의 적을 적발하다
   린뱌오 승진의 배경
   조반파와 실권파의 격심한 대립
   실권파의 반항 우한사건
   린뱌오 그룹의 형성
   양청우 사건
   권력 장악을 위한 매진
   린뱌오파의 지도체제
   ‘국가주석을 둘러싸고
   경계를 강화한 마오쩌둥
   마오쩌둥 암살 계획
   몽골에서의 추락사
   린뱌오사건의 처분
   「오칠일공정기요의 진상
   아편 중독자의 운명

4. 중국의 후르시초프-류사오치
   마오쩌둥과 류사오치
   삼면홍기의 평가를 둘러싸고
   마오쩌둥의 간접적 비판
   사청운동에 대한 이의 제기 
   격노한 마오쩌둥
   수정주의와 반수정주의
   포격되어야 할 사령부는 류사오치이다
   류사오치의 자기비판
   마오쩌둥의 의지 결정
   류사오치 비판이 강화되다
   ‘중국 최대의 수정주의자
   날조된 스파이설
   오욕 가운데의 최후

 5. 저우언라이의 역할과 덩샤오핑의 부활 전후
   저우언라이와 문혁
   덩샤오핑에 의한 평가
   고뇌에 찬 찬가
   엄격한 저우언라이 비판
   평가의 애매성
   만년의 극좌비판
   투병생활에 들어가다
   ‘비극의 재상
   덩샤오핑의 부활 전후
   복잡한 배경에서의 재기
   아이러니한 현재의 부르주아 자유 비판
   결론을 대신하여 - 문혁의 망령
   문혁의 광기
   기억을 역사에 각인하다
   문혁의 망령에 놀라다
   이후 12년의 역사
   문혁을 반면교사로서 삼다 
   문화대혁명 자료 일람
   현대중국약년표

책속으로

   문혁열(文革熱)에 발맞추어 문혁에 관한 연구 역시 기존 교조적인 해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예컨대, 문혁의 민간사조(民間思潮)’, ‘이단사조(異端思潮)’, ‘신사조(新思潮)’ 등에 관한 검토와 자료 탐색이 이뤄지면서, ‘승리자의 문혁에 의해 억압된 기억이 새롭게 조망되고 있다. 또한 호겁지외(浩劫之外)’, ‘문혁재론(文革再論)’, ‘역사로서의 문혁등 정치권력 투쟁, 이데올로기 갈등, 사회 충돌 등 기존의 문혁 패러다임을 넘어선 새로운 탐색이 모색되고 있다.

   문혁은 금구의 역사 영역이지만 현재 중국을 떠돌아다니는 유령과 같은 주제이다. 모두가 인정하듯 문혁을 무시한 지금의 중국은 존재할 수도 없고 또 이해하기도 힘들다. 문혁의 부정과 개혁개방노선의 확립 과정은 차치하고, 문혁과 1989년의 ‘64운동의 관련성은 물론 시진핑(習近平)시라이(薄熙來) 등 현 정치지도자의 행동을 문혁과 관련시켜 이해하기도 하는 형편이다. 또한 중국 내의 신좌파를 중심으로 한 마오쩌둥과 문혁에 대한 재평가 역시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 책은 야부키 스스무(矢吹 晋)문화대혁명(본서 제목)을 완역한 것이다. 1989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현재까지 20판이 발행될 정도로 일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문혁에 대해 잘 정리된 개설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개설서로만 남지 않고 문혁의 핵심적 문제를 저자의 명확한 시각을 바탕으로 실증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야부키 스스무(矢吹 晋)
1938년 후쿠시마(福島) 현에서 출생. 도쿄(東京)대학 경제학부 졸업. 동양경제신보사(東洋經濟新報社), 아시아경제연구소 근무를 거쳐 현재 요코하마(橫浜) 시립대학 명예교수. 전공은 중국경제론, 현대중국론. 주요 저서로 『중국에서 일본을 보다』(ウェイツ),『중국의 권력 시스템』(平凡社新書), 『거대 국가 중국의 장래』(東方書店) 등이 있다.

옮긴이
손승회(孫承會)

1961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 동양사학과 졸업. 건국대, 공주대, 국민대, 방송대, 서울대, 서원대 등에서 시간강사, 성균관대에서 연구교수로 근무한 뒤 현재 영남대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중국근현대사. 주요 저서로 『근대중국의 토비세계』(창비,  2008), 역서로는 『인물로 본 근대중국』(영남대 출판부, 2008), 『덩잉차오평전 1, 2, 3』(소명출판사, 2012), 『중국근현대사: 혁명과 내셔날리즘 1925-1945)』(삼천리, 2013), 『동아시아의 사형』(영남대 출판부, 2014) 등이 있다.

서평

책소개

    문화대혁명(이하 문혁)에 대한 좌파와 우파의 다양한 입장과 기존의 연구 경향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실증적인 역사로서의 문혁을 추구한 책이다. 문혁을 역사학의 대상으로 보고 이데올로기를 배제한 채 그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과 쟁점에서부터 내재된 정치적 배경까지 천착하고 있다. 저자는 문혁을 연대기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문혁의 등장과 전개과정의 핵심문제들을 논리적으로 분석하여 문혁연구의 쟁점과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경제사 전공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문혁시기의 경제적 동향에 대한 분석은 문혁기 경제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상당 부분 교정시켜 줄 것이다. 이처럼 문혁에 대해 가졌던 그 동안의 일면적 이해를 되돌아보고 문혁의 실상과 복잡성, 그 이상, 미해결의 난제, 현대 중국에 미친 영향, 의의 등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 중국은 사회주의 30을 겪은 이후 다시 개혁개방 30을 경과하고 있다. 이 이질적인 두 시기를 구분 짓는 역사적 사건이 문혁이다. 문혁에 대한 반성반발이 개혁개방으로 대표되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로 이어졌다. 하지만 毛澤東이 인민내부의 모순이라 부르는 ‘3대 차이즉 도시와 농촌, 농민과 노동자, 간부와 비간부 사이의 모순이 현재 중국의 가장 큰 사회모순으로 등장하면서 중국의 신좌파들은 모택동과 문혁의 이상과 역사에 대해 재평가하기 시작하는 등 그것은 곳곳에서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문혁을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으로 보고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1989년 초판 이래 현재까지 20판이나 쇄를 거듭하여 발행한데서 알 수 있듯이 문혁 연구와 대중화에 큰 영향을 끼친 의미 있는 책이다.

      문혁은 현 중국 사상계와 정치계의 지형을 구분하는 중요한 척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엄밀해야 하고, 객관적 중립성을 지켜야 하며 단순한 전면적 부정 대 전면적 긍정의 이항 대립을 넘어선 합리적 토론과 연구가 필요하다. 문혁이 시작된 지 50여년이 흐른 지금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입장과 시각으로 문혁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 한국 역시 문혁에 대해 그 동안 진행되었던 우파적 평가와는 다른 시각으로 문혁을 바라보려는 노력이 소장학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실증적 연구도 확산되고 있다. 중국의 신좌파는 물론 미국의 대표적인 신념의 역사가라 할 수 있는 아리프 더릭 역시 매도되고 저평가된 문혁을 복권시키려 지속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일본 학계에서도 정치로부터 좀 더 자유로운 문혁상을 재구성하자는 데 동의하고 있다. 이 책에는 문혁 관련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연구현황을 소개하는 자료가 첨부되어 있어, 한국에서의 문혁 연구를 촉발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은 물론 현대 중국에 대한 역사적 이해와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을 가능케 할 것이다.

차례

옮긴이 머리말

1부 문화대혁명의 10
1. 문혁이란 무엇인가?
   나와 중국
   파급되는 문혁의 열기
   건국 40, 문혁 10
   문혁은 무엇인가? - 문혁파의 입장으로부터
   문혁이란 무엇인가 - 실권파의 입장에서부터
   문혁의 시기 구분-1단계
   ‘1월 혁명의 열광
   우한 사건의 발생
   제2단계에서 제3단계로 - 저우언라이의 배격·덩샤오핑의 실각
   문혁의 평가
   사회주의경제의 시행착오

2.
큰 손실
   문혁의 경제적 손실
   아시아 신흥 공업 경제지역과의 경제적 격차 확대
   문혁기의 경제성장
   식량생산의 증가
   국방전략의 비용
   과도한 위기의식
   정치적 손실
   붕괴로 나아가는 현대의 사회주의
   근본적 모순, 근본적 실패
   마오쩌둥 사상의 오류
   일당독재제와 후진성
   문혁이 퍼뜨린 민주화 동란의 종자

2부 마오쩌둥 사상의 꿈과 현실
1. 인민공사로의 꿈
   마오쩌둥의 생가를 방문하다
   문혁의 핵심적 불가사의
   ‘사회주의 중국에의 길모색
   대약진-15년까지 영국을 추월한다-
   규모와 공유화의 문제점
   펑더화이의 인민공사 비판
   증산 숫자의 허위보고
   마오쩌둥의 반격
   ‘반면교사로서의 이용
   인민공사노선으로 굳어진 확신

2. 공동화하는 인민공사
   조정기 농업집단화의 해체
   인민공사의 정돈-사회주의 농업의 동요
   ‘사회주의교육운동의 전개
   탈권투쟁의 제기
   공작대에 의한 지도
   운동 참가자의 증대
   중소논쟁·중소대결의 전개
   국내 당 간부에로의 공세
   긴박한 국제정세 
   대전에 대비한 건설 투자
   국방 관련 공업에 대한 중시

3. 마오쩌둥의 문혁 이념
   마오쩌둥사상과 큰 학교
   「5·7지시가 묘사한 공산주의 모델
   분업 폐기, 상품경제 포기
   생산력의 발전단계를 경시하다
   평등주의의 함정
   공상적 사회주의
   「5·16통지
   작성 경위
   ‘우리의 주변에 잠자고 있는 부르주아
   「16개조의 결정
   대중과의 단결, 자기 해방
   「16개조의 모순
   ‘프롤레타리아독재하의 계속혁명론의 형성 과정
   고조되는 마오쩌둥 숭배
   계속혁명론의 핵심
   만년의 마오쩌둥
   저우언라이와 덩샤오핑 사이에서
   꿈의 붕괴

3부 문혁의 추진자들, 피해자들
1. 홍위병-권력투쟁에 이용당한 젊은이들
   지식인의 자기비판
   홍위병의 등장
   고양된 문혁의 기운
   “조반유리의 구호
   홍위병의 천하
   홍위병의 분열
   혼란스런 교육 기관
   하방운동을 일으키다
   마오쩌둥에 의한 교육개혁
   하방공작의 어려움
   인재의 부족과 경제적 손실
   ‘ 잃어버린 세대로부터 사고하는 세대
   민주화로의 먼 길

2. 두 명의 요화(妖花, 쟝칭(江靑)과 예췬(葉群))
   문혁의 거점 - 중난하이, 마오쟈완, 댜오위타이
   ‘사인방가운데 가장 중요한 인물·쟝칭
   쟝칭의 권력
   박해광-쟝칭
   마오쩌둥 부인으로서의 강력한 권한
   문혁 테러리즘은 격세유전의 현상이다
   린뱌오파와 쟝칭파
   권력자들의 사생활
   저우언라이·덩샤오핑 비판으로
   ‘사인방의 실태는 오인방

3. 린뱌오사건의 충격 - ‘친밀한 전우의 음모
   린뱌오의 공적 123 | 린뱌오 비판의 진위
   출세술과 쿠데타에 대해 연구하다
   심복으로 굳게 자리 잡은 분파
   뤄뤼칭의 해임
   당내의 적을 적발하다
   린뱌오 승진의 배경
   조반파와 실권파의 격심한 대립
   실권파의 반항 우한사건
   린뱌오 그룹의 형성
   양청우 사건
   권력 장악을 위한 매진
   린뱌오파의 지도체제
   ‘국가주석을 둘러싸고
   경계를 강화한 마오쩌둥
   마오쩌둥 암살 계획
   몽골에서의 추락사
   린뱌오사건의 처분
   「오칠일공정기요의 진상
   아편 중독자의 운명

4. 중국의 후르시초프-류사오치
   마오쩌둥과 류사오치
   삼면홍기의 평가를 둘러싸고
   마오쩌둥의 간접적 비판
   사청운동에 대한 이의 제기 
   격노한 마오쩌둥
   수정주의와 반수정주의
   포격되어야 할 사령부는 류사오치이다
   류사오치의 자기비판
   마오쩌둥의 의지 결정
   류사오치 비판이 강화되다
   ‘중국 최대의 수정주의자
   날조된 스파이설
   오욕 가운데의 최후

 5. 저우언라이의 역할과 덩샤오핑의 부활 전후
   저우언라이와 문혁
   덩샤오핑에 의한 평가
   고뇌에 찬 찬가
   엄격한 저우언라이 비판
   평가의 애매성
   만년의 극좌비판
   투병생활에 들어가다
   ‘비극의 재상
   덩샤오핑의 부활 전후
   복잡한 배경에서의 재기
   아이러니한 현재의 부르주아 자유 비판
   결론을 대신하여 - 문혁의 망령
   문혁의 광기
   기억을 역사에 각인하다
   문혁의 망령에 놀라다
   이후 12년의 역사
   문혁을 반면교사로서 삼다 
   문화대혁명 자료 일람
   현대중국약년표

책속으로

   문혁열(文革熱)에 발맞추어 문혁에 관한 연구 역시 기존 교조적인 해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예컨대, 문혁의 민간사조(民間思潮)’, ‘이단사조(異端思潮)’, ‘신사조(新思潮)’ 등에 관한 검토와 자료 탐색이 이뤄지면서, ‘승리자의 문혁에 의해 억압된 기억이 새롭게 조망되고 있다. 또한 호겁지외(浩劫之外)’, ‘문혁재론(文革再論)’, ‘역사로서의 문혁등 정치권력 투쟁, 이데올로기 갈등, 사회 충돌 등 기존의 문혁 패러다임을 넘어선 새로운 탐색이 모색되고 있다.

   문혁은 금구의 역사 영역이지만 현재 중국을 떠돌아다니는 유령과 같은 주제이다. 모두가 인정하듯 문혁을 무시한 지금의 중국은 존재할 수도 없고 또 이해하기도 힘들다. 문혁의 부정과 개혁개방노선의 확립 과정은 차치하고, 문혁과 1989년의 ‘64운동의 관련성은 물론 시진핑(習近平)시라이(薄熙來) 등 현 정치지도자의 행동을 문혁과 관련시켜 이해하기도 하는 형편이다. 또한 중국 내의 신좌파를 중심으로 한 마오쩌둥과 문혁에 대한 재평가 역시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 책은 야부키 스스무(矢吹 晋)문화대혁명(본서 제목)을 완역한 것이다. 1989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현재까지 20판이 발행될 정도로 일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문혁에 대해 잘 정리된 개설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개설서로만 남지 않고 문혁의 핵심적 문제를 저자의 명확한 시각을 바탕으로 실증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야부키 스스무(矢吹 晋)
1938년 후쿠시마(福島) 현에서 출생. 도쿄(東京)대학 경제학부 졸업. 동양경제신보사(東洋經濟新報社), 아시아경제연구소 근무를 거쳐 현재 요코하마(橫浜) 시립대학 명예교수. 전공은 중국경제론, 현대중국론. 주요 저서로 『중국에서 일본을 보다』(ウェイツ),『중국의 권력 시스템』(平凡社新書), 『거대 국가 중국의 장래』(東方書店) 등이 있다.

옮긴이
손승회(孫承會)

1961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 동양사학과 졸업. 건국대, 공주대, 국민대, 방송대, 서울대, 서원대 등에서 시간강사, 성균관대에서 연구교수로 근무한 뒤 현재 영남대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공은 중국근현대사. 주요 저서로 『근대중국의 토비세계』(창비,  2008), 역서로는 『인물로 본 근대중국』(영남대 출판부, 2008), 『덩잉차오평전 1, 2, 3』(소명출판사, 2012), 『중국근현대사: 혁명과 내셔날리즘 1925-1945)』(삼천리, 2013), 『동아시아의 사형』(영남대 출판부, 2014) 등이 있다.

서평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