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IC 코드는 원전 업무의 시작이며, 마지막일 정도로 중요한 분야
‘원자력재료’는 원자력발전소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모든 전공의 학부생들과 실무자들이 꼭 배워야 하는 분야이다. 또한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 그리고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 원전 관련 설계, 제조 및 시공 등 모든 업무는 KEPIC 코드에 따라 수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KEPIC 코드는 그 내용이 딱딱하고 다소 난해하여 학부생 및 실무자들이 잘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간 원자력재료 분야에서 KEPIC 코드와 관련된 책이 편찬된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저자는 한국전력기술에서 30년간의 실무,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 및 영남대학교에서 강의 등 실무 현장과 강단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원자력재료’ 및 ‘재료 관련 KEPIC 코드’를 보다 체계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하였다.
‘원자력재료와 관련된 KEPIC 코드’에 관해 전공자 및 실무자를 위한 필요한 지식 제공
이 책의 특징은 첫째, ‘원자력재료’ 및 ‘원자력재료와 관련된 KEPIC 코드’에 관해 학부생 및 실무자 교육을 위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둘째, 원자력발전소의 기기와 재료를 연관시켜 기술하여 기기의 기능과 재료를 관련시키면서 공부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셋째, 그림과 표를 가급적 많이 포함시켰으며, 설명은 가급적 한글로 표시하고 용어를 책자 내용과 일치시켜 독자들이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원전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체제와 학습 교재가 시급히 필요
원자력발전소는 두 가지의 설계 특성을 가진다. 하나는 안전성이며 또 하나는 플랜트로서의 효율성이다. 이 두 가지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원자력발전소 계통의 구성은 매우 복잡하다. 이런 점에서 현재 원전 기술의 실질적인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공학적 기본 지식을 가지고 원자력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역할을 대학에서 담당하여야 한다. 그동안 국내 대학에서 수행한 이론 위주의 교육과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위주의 엔지니어링 개념을 융합한 새로운 산학연계 교육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원자력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교재가 시급히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