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미디어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획-
후기자본주의 사회로 접어들면서 기계적으로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단순 노동자가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고 창조적으로 사고하며 적극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능동적 인간이 사회의 이상적 인간형이 되고 있다. 미디어교육에 대한 이 책은 이처럼 오늘날 사회에서 점점 그 중요성이 커져 가고 있는 미디어교육에 대한 이론적 고찰과 실천적 내용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미래지향적 교육으로서 미디어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미디어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미디어교육의 이론적 토대를 수립하고 미디어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창출하고자 다각도로 고민한 결과물이다.
-새로운 미디어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개발하는 실천적인 측면의 연구를 동시에 진행-
이 책은 미디어교육이라는 실용적 성격이 강한 주제에 대해 한 발자국 물러서 긴 호흡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 특히 기존 연구에서 많이 소홀히 해 온 철학적 문제에 대해 연구의 많은 부분을 할애함으로써 근원적인 문제를 제기하였다. 또한 이론적인 논의의 전개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개발하는 실천적인 측면의 연구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단순한 탁상공론에 머무를 수 있는 위험에서 벗어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미디어교육의 영역을 미디어 수용영역, 미디어 제작영역, 미디어 활용영역으로 구분하여 접근-
능동적 주체가 필요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저자들은 비판적 사고능력, 창의적 사고능력, 문제해결능력으로 분류하였다. 이러한 능력을 개발하는 것과 관련해 미디어교육의 영역을 미디어 수용영역, 미디어 제작영역, 미디어 활용영역이라는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살펴보고 있다. 비판적 사고능력은 미디어 수용영역과, 창의적 사고능력은 미디어 제작영역과, 문제해결능력은 미디어 활용영역과 각각 연결되어 있음을 밝혀내었다. 결국 미디어교육은 수용영역, 제작영역, 활용영역의 교육을 통해 주체의 비판력,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개발하고 양성하는 교육의 형태를 띠는 것이기에, 이 세 가지 영역 교육을 통한 세 가지 능력의 개발은 능동적 주체의 형성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밝혀내는 등,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개발하는 방식의 미디어교육을 제안-
이 책은 미디어를 신문이나 방송 같은 기존의 매스미디어에 국한시키지 않고 대화에서 인터넷에 이르는 다양한 미디어를 포괄하는 것으로 정의했기 때문에 단순히 매스미디어의 내용을 비판하거나 이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개발하는 방식의 미디어교육을 제안하였다.
이를 위해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두었다. 첫 번째 부분은 미디어교육의 근거와 필요성에 대한 철학적 고찰에 대해서, 두 번째 부분은 미디어교육의 실행을 위한 교육내용의 발굴원리를 개발하는데 할애하였다. 세 번째 부분은 미디어교육을 위해 교육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교수방법을 발굴하는데, 네 번째 부분은 교육현장에서 실제 미디어교육을 실천하는 세 주체인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실제로 미디어교육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과 기대를 알아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