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주희(朱熹, 1130~1200)
자는 원회(元晦) 또는 중회(仲晦)이며, 호는 회암(晦庵), 회옹(晦翁), 운곡산인(雲谷山人), 창주병수(滄洲病叟), 둔옹(遯翁) 등이 있는데 회암으로 가장 널리 알려졌다. 복건성(福建省) 우계(尤溪)에서 출생했다. 14세 때 부친이 죽자 유언에 따라 적계(籍溪) 호헌(胡憲), 백수(白水) 유면지(劉勉之), 병산(屛山) 유자휘(劉子翬)를 사사하였으며, 24세 때 연평(延平) 이동(李侗)을 사사하면서 정자(程子)와 양시(楊時), 나종언(羅從彦)과 이동의 학맥을 잇는 정자의 사전제자(四傳弟子)가 되었다. 19세에 진사시에 급제하여 71세에 생애를 마칠 때까지 여러 관직을 거쳤으나, 약 9년 정도만 현직에 근무하였을 뿐, 그 밖의 관직은 학자에 대한 일종의 예우로서 반드시 현지에 부임할 필요가 없는 명예직이었기 때문에 학문에 전념할 수 있었다. 서원운동을 펼쳐 강서성(江西省) 남강(南康)의 관리로 근무할 때 백록동서원(白鹿洞書院) 등을 수복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사서집주(四書集注)』,『주역본의(周易本義)』,『시집전(詩集傳)』, 근사록(近思錄)』,『초사집주(楚辭集注)』,『자치통감(資治通鑑)』,『이락연원록(伊洛淵源錄)』외에 다수가 있다. 이외에 그가 남긴 글은 문인들에 의해 『주문공문집(朱文公文集)』과 『주자어류(朱子語類)』등으로 편찬되었다.
옮긴이 장세후(張世厚)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영남대학교 겸임교수와 경북대학교 연구초빙교수를 거쳐 지금은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의 전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3년 대구매일신문에서 선정한 대구·경북지역 인문사회 분야의 뉴리더 10인에 포함된 바 있다. 저서로는《이미지로 읽는 한자》(연암서가, 2015),《이미지로 읽는 한자 2》(연암서가, 2016)가 있고, 역서로는《한학 연구의 길잡이(古籍導讀)》(이회문화사, 1998),《초당시(初唐詩The Poetry of the Early T’ang)》(Stephen Owen, 中文出版社, 2000),《퇴계 시 풀이·1∼6》(이장우 공역, 영남대학교 출판부, 2006∼2011),《고문진보·전집》(황견 편, 공역, 을유문화사, 2001),《퇴계잡영》(공역, 연암서가, 2009),《唐宋八大家文抄·蘇洵》(공역, 전통문화연구회, 2012),《춘추좌전·상》(을유문화사, 2012),《춘추좌전·중》(을유문화사, 2013), 《춘추좌전·하》(을유문화사, 2013),《도산잡영》(공역, 연암서가, 2013),《주자시 100선》(연암서가, 2013),《국역 송계선생문집(竦溪先生文集)》(공역, 보고사, 2015),《사기·열전 상·중·하》(연암서가, 2017)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