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스포츠의 장르별 과제와 이슈들을 철학적 관점에서 접목시켜 해결책 도출
이 책은 철학의 개념과 철학사상별 특징을 규명한 후, 이를 체육·스포츠의 장르별 과제들과 결부시켜 그에 따른 이슈들을 철학적 시각으로 논의하고 있다. 체육·스포츠의 이론과 실천의 조화라는 관점에서 ‘반성적 자각’과 ‘비판정신’을 근간으로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철학의 정신을 현실적인 문제점과 접목시켜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도출해 내고자 노력하였다. 기존의 체육철학 관련 저서들은 다른 학문분야와는 달리 형식의 일관성이 약하고, 내용구성 또한 저마다 달랐다. 그리고 외서번역의 경우, 난삽함 때문에 의사소통 단절현상이 두드러졌으며, 지나치게 사변 논리 지향적이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해 보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따라서 국내 체육철학 분야의 연구물이 일천한 실상을 보완하고 있으며, 체육 스포츠 분야의 인문학 연구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몸 철학, 체육학 연구의 통섭, 스포츠윤리, 스포츠실천, 동양무도 등 다섯 영역으로 체육⋅스포츠 실천철학을 탐구
‘제1부 철학개설’에서는 인문학과 철학의 의미, 대상영역, 체육철학의 의의, 그리고 체육사조와 체육 등을 소개하였다. 이는 체육학 및 체육철학의 입문에 있어 거쳐야 할 필연적 과정이다. ‘제2부 체육⋅스포츠 실천철학’에서는 초판에 실린 논문 형식의 글을 대폭 새로운 내용으로 교체하였다. 몸 철학, 체육학 연구의 통섭, 스포츠윤리, 스포츠실천, 동양무도 등 다섯 영역으로 분류하여, 탐구한 15편의 연구물을 수록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체육학 분야의 새로운 연구 아이템을 구상하고 논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제3부 체육⋅스포츠칼럼’은 저자가 체육·스포츠 철학과 관련하여 언론에 기고한 20여 편의 담론들 역시 시대에 맞는 새로운 내용으로 바꾸었다. 체육⋅스포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전달해야할 사명이 체육철학자들의 의무임을 절감하고 꾸준히 설파한 주장의 일부이다.
체육철학을 통해 체육·스포츠계가 안고 있는 현실적인 제반 문제에 대한 대안 제시
체육학이 지나치게 과학주의에 매몰되어 가고 있는 현상은 우려할만하다. 스포츠현장의 과열경쟁에 의해 과학적 실험과 조사방법, 우월주의가 팽배해 있고, 학교 체육프로그램조차 계량화에 의한 상대평가가 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