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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달구언덕 2.28

지은이대구고등학교 총동창회 엮음

출판일2021-03-25

쪽 수520

판 형신국판

I S B N978-89-7581-835-6

판매가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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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60년 2.28민주운동에 참여한 대구고 1회, 2회 졸업생들의 구술을 정리한 기록

 

2·28 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불의에 항거해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주도해 일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다. 이 책은 2.28민주운동에 참여한 대구고 1회, 2회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그날의 역사적인 기억을 꺼내 구술 기록으로 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대구고 학생들이 지닌 기억의 역사에는 사실적 진실도 있고, 서사적 진실도 있었다. 이미 60여 년 전에 경험한 역사적 기억들이 잊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이라도 구술을 바탕으로 정리하려는 것은 시간이 더 지나면 이마저도 진실을 복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방치된 기억의 역사를 기록의 역사로 자리매김하게 함과 동시에 비어있는 우리 역사를 채우는 자료이기에 의미가 크다.

 

 

 

대구고 학생들의 구술 인터뷰와 스토리에는 교내외 긴박한 상황이 밀도 있게 망라

 

2·28민주운동의 배경, 전개과정 등 객관적인 부분은 남겨진 기록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하지만 1960년 2월 28일 대구시내로 뛰쳐나간 학생들의 수에 비하면 기록물들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점에서 대구고 학생들의 구술 인터뷰와 스토리에는 교내에서 긴밀하게 주고받은 내용과 교외에서의 행동 등 개개인의 상황이 밀도 있게 망라되어 담겼다. 특히 당시 주체세력이었던 대구고 학생들의 교우관계, 2·28민주운동 당시 학생들의 연락체계, 개인의 행동과 심리상태 등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개인이 직접 체험한 역사는 기록된 역사보다 더 진실 되고 분명할 때가 있다. 역사를 만든 주체세력들이 다수일 경우, 이들을 대상으로 구술 증언이 필요한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사건을 한 획이 아닌 씨줄과 날줄로 엮는 대다수의 구술 증언은 그래서 더욱 생생한 역사가 된다. 

 

차례

발간사

 

편찬사 

 

일러두기 

 

 

 

1부. 그들의 2·28민주운동 이야기

 

1. 민주로드의 시작점 

 

2. 자유당과 이승만 정권에 고함 

 

3. 야당도시, 대구 

 

4. 양대 산맥, 학도호국단과 서클활동 

 

5. 2월, 봄날처럼 따스함이 

 

6. “이유는 묻지 마라. 내일 등교!” 

 

7. 토끼사냥 

 

8. 시위를 위한 서막 

 

9. “우리가 한번 해보자!” 

 

10. “내일 데모한다. 니가 앞장서가 아아들 챙겨도!” 

 

11. 경계 대상 1호, 삼덕동 1가 1번지 

 

12. “거참, 장가도 한번 못 가보고 죽네.” 

 

13. 날이 밝아오다 

 

14. 선언문은 불태워지고 

 

15. 저마다 역할이 내려지고 

 

16. 1학년들도 시위에 동참하다 

 

17. 무산된 2·27언약 

 

18. 손진홍, 경북고로 

 

19. 장주효와 1차 선발대 

 

20. 교문을 나서는 2차 시위 

 

21. “저 놈! 나쁜 놈!” 

 

22. “경북여고! 야, 이 가시나들아!! 나온나!” 

 

23. “가자! 반월당으로!” 

 

24. 진골목, 피난처 

 

25. 달리고, 또 달려서 

 

26. 매일신문사 

 

27. 민주당 장면 박사와 박순천 여사 

 

28. 중앙파출소 

 

29. 도경찰국 

 

30. 대구경찰서 

 

31. 남대구경찰서 

 

32. “일몰 전에 귀가 조치하라” 

 

33. 손진홍, 연행되다 

 

34. 주동자들 

 

35. 선무방송! 

 

36. 무용담으로 시작된 하루 

 

37. 그들, 다시 남대구경찰서로 

 

38. 매일신문사에 항의 

 

39. 끝나지 않은 호출, 다시 남대구경찰서로 

 

 

 

2부 대구고등학교 2·28민주운동로드

 

 

 

1회 졸업생

 

1. 손진홍 

 

2. 장주효 

 

3. 윤풍홍 

 

4. 서동활 

 

5. 남대진 

 

6. 최태영 

 

7. 임용대 

 

8. 김팔호 

 

9. 박대근 

 

10. 심재태 

 

11. 안영호 

 

12. 이복웅 

 

13. 전병조 

 

14. 권구일 

 

15. 김안호 

 

16. 박종률 

 

17. 이기철 

 

18. 임영기 

 

19. 정태규 

 

20. 최병태 

 

21. 최수봉 

 

22. 민태식 

 

23. 윤국웅 

 

24. 이성실 

 

25. 강모인 

 

26. 김석봉 

 

27. 김창호 

 

28. 이점석 

 

29. 이희성 

 

30. 조영길 

 

31. 이원순 

 

32. 신한익 

 

33. 윤주철 

 

 

 

제2회 졸업생

 

1. 강증구 

 

2. 노백무 

 

3. 백진호 

 

4. 김상박 

 

5 김석희 

 

6. 김창수 

 

7. 배태홍 

 

8. 안주열 

 

9. 유수현 

 

10. 이영근 

 

11. 정성길 

 

12. 진재홍 

 

13. 정육주 

 

14. 김정홍 

 

15. 류영수 

 

16. 서상전 

 

17. 이홍덕 

 

18. 전국진 

 

19. 정성휘 

 

20. 서동은 

 

21. 박이준 

 

 

 

에필로그  기록, 그날 이후 먼 훗날에도

 

 

 

부록 

 

그들, 추억을 기록하다

 

다시 보는 달구언덕,

 

다시 듣는 우리의 젊은 함성

 

책속으로

우리에게 오늘을 기록할 시간이 가까운 시일 내에 주어질까? 우리에게 허락된다면,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표현할지, 먼 훗날 우리의 기억이 희미할 즈음, 오늘을 이야기한다면, 어떻게 말할지, 흐려지고 사라진 파편의 기억을 우리가 다시 불러올 수 있을까. 알 수 없는 먼 미래이고, 꿈같은 시간이다. 그러고 보니 과거도 꿈같은 날이었고, 미래도 꿈같은 시간이다. 현재만 두렵고 떨리는 무서운 현실 속이었다. 시위를 모의한 이 고등학생들이 지금 그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소개



 

서평

책소개

1960년 2.28민주운동에 참여한 대구고 1회, 2회 졸업생들의 구술을 정리한 기록

 

2·28 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불의에 항거해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이 주도해 일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다. 이 책은 2.28민주운동에 참여한 대구고 1회, 2회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그날의 역사적인 기억을 꺼내 구술 기록으로 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대구고 학생들이 지닌 기억의 역사에는 사실적 진실도 있고, 서사적 진실도 있었다. 이미 60여 년 전에 경험한 역사적 기억들이 잊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이라도 구술을 바탕으로 정리하려는 것은 시간이 더 지나면 이마저도 진실을 복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방치된 기억의 역사를 기록의 역사로 자리매김하게 함과 동시에 비어있는 우리 역사를 채우는 자료이기에 의미가 크다.

 

 

 

대구고 학생들의 구술 인터뷰와 스토리에는 교내외 긴박한 상황이 밀도 있게 망라

 

2·28민주운동의 배경, 전개과정 등 객관적인 부분은 남겨진 기록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하지만 1960년 2월 28일 대구시내로 뛰쳐나간 학생들의 수에 비하면 기록물들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점에서 대구고 학생들의 구술 인터뷰와 스토리에는 교내에서 긴밀하게 주고받은 내용과 교외에서의 행동 등 개개인의 상황이 밀도 있게 망라되어 담겼다. 특히 당시 주체세력이었던 대구고 학생들의 교우관계, 2·28민주운동 당시 학생들의 연락체계, 개인의 행동과 심리상태 등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개인이 직접 체험한 역사는 기록된 역사보다 더 진실 되고 분명할 때가 있다. 역사를 만든 주체세력들이 다수일 경우, 이들을 대상으로 구술 증언이 필요한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사건을 한 획이 아닌 씨줄과 날줄로 엮는 대다수의 구술 증언은 그래서 더욱 생생한 역사가 된다. 

 

차례

발간사

 

편찬사 

 

일러두기 

 

 

 

1부. 그들의 2·28민주운동 이야기

 

1. 민주로드의 시작점 

 

2. 자유당과 이승만 정권에 고함 

 

3. 야당도시, 대구 

 

4. 양대 산맥, 학도호국단과 서클활동 

 

5. 2월, 봄날처럼 따스함이 

 

6. “이유는 묻지 마라. 내일 등교!” 

 

7. 토끼사냥 

 

8. 시위를 위한 서막 

 

9. “우리가 한번 해보자!” 

 

10. “내일 데모한다. 니가 앞장서가 아아들 챙겨도!” 

 

11. 경계 대상 1호, 삼덕동 1가 1번지 

 

12. “거참, 장가도 한번 못 가보고 죽네.” 

 

13. 날이 밝아오다 

 

14. 선언문은 불태워지고 

 

15. 저마다 역할이 내려지고 

 

16. 1학년들도 시위에 동참하다 

 

17. 무산된 2·27언약 

 

18. 손진홍, 경북고로 

 

19. 장주효와 1차 선발대 

 

20. 교문을 나서는 2차 시위 

 

21. “저 놈! 나쁜 놈!” 

 

22. “경북여고! 야, 이 가시나들아!! 나온나!” 

 

23. “가자! 반월당으로!” 

 

24. 진골목, 피난처 

 

25. 달리고, 또 달려서 

 

26. 매일신문사 

 

27. 민주당 장면 박사와 박순천 여사 

 

28. 중앙파출소 

 

29. 도경찰국 

 

30. 대구경찰서 

 

31. 남대구경찰서 

 

32. “일몰 전에 귀가 조치하라” 

 

33. 손진홍, 연행되다 

 

34. 주동자들 

 

35. 선무방송! 

 

36. 무용담으로 시작된 하루 

 

37. 그들, 다시 남대구경찰서로 

 

38. 매일신문사에 항의 

 

39. 끝나지 않은 호출, 다시 남대구경찰서로 

 

 

 

2부 대구고등학교 2·28민주운동로드

 

 

 

1회 졸업생

 

1. 손진홍 

 

2. 장주효 

 

3. 윤풍홍 

 

4. 서동활 

 

5. 남대진 

 

6. 최태영 

 

7. 임용대 

 

8. 김팔호 

 

9. 박대근 

 

10. 심재태 

 

11. 안영호 

 

12. 이복웅 

 

13. 전병조 

 

14. 권구일 

 

15. 김안호 

 

16. 박종률 

 

17. 이기철 

 

18. 임영기 

 

19. 정태규 

 

20. 최병태 

 

21. 최수봉 

 

22. 민태식 

 

23. 윤국웅 

 

24. 이성실 

 

25. 강모인 

 

26. 김석봉 

 

27. 김창호 

 

28. 이점석 

 

29. 이희성 

 

30. 조영길 

 

31. 이원순 

 

32. 신한익 

 

33. 윤주철 

 

 

 

제2회 졸업생

 

1. 강증구 

 

2. 노백무 

 

3. 백진호 

 

4. 김상박 

 

5 김석희 

 

6. 김창수 

 

7. 배태홍 

 

8. 안주열 

 

9. 유수현 

 

10. 이영근 

 

11. 정성길 

 

12. 진재홍 

 

13. 정육주 

 

14. 김정홍 

 

15. 류영수 

 

16. 서상전 

 

17. 이홍덕 

 

18. 전국진 

 

19. 정성휘 

 

20. 서동은 

 

21. 박이준 

 

 

 

에필로그  기록, 그날 이후 먼 훗날에도

 

 

 

부록 

 

그들, 추억을 기록하다

 

다시 보는 달구언덕,

 

다시 듣는 우리의 젊은 함성

 

책속으로

우리에게 오늘을 기록할 시간이 가까운 시일 내에 주어질까? 우리에게 허락된다면,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표현할지, 먼 훗날 우리의 기억이 희미할 즈음, 오늘을 이야기한다면, 어떻게 말할지, 흐려지고 사라진 파편의 기억을 우리가 다시 불러올 수 있을까. 알 수 없는 먼 미래이고, 꿈같은 시간이다. 그러고 보니 과거도 꿈같은 날이었고, 미래도 꿈같은 시간이다. 현재만 두렵고 떨리는 무서운 현실 속이었다. 시위를 모의한 이 고등학생들이 지금 그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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