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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쌀롱

지은이드니 디드로 지음, 백찬욱 옮김

출판일2007-06-30

쪽 수324

판 형크라운판

I S B N89-7581-288-X

판매가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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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림을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그 그림들을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상세하게 묘사-
파리의 루브르(Louvre)에서 지금 미술 전시회가 열리는데, 갈 수 없다면 어떻게 할까? 루소와 함께 18세기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소설가 희곡작가 및 예술비평가이며 <백과전서>를 만든 장본인으로 유명한 드니 디드로(Denis Diderot)는 루브르에서 전시되고 있는 그림을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그 그림들을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상세하게 묘사해 주고 있다. 디드로는 그림이 전해주는 전체적인 느낌과 효과를 독자들에게 펼쳐주기 위해서 일화, 여담, 편지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그림을 묘사하였다. 18세기 미술전시화와 프랑스의 미술사인 이 책은 디드로의 이러한 글들을 모아 놓은 <쌀롱>을 번역한 책이다.

-이 책에서‘쌀롱’이라는 말은 미술 전시회를 보고하는 저널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쌀롱(salon)’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째, 17세기와 18세기에 문화를 담당했던 부인들의 거실을 의미한다. 여기서 ‘살롱’은 철학자, 문인, 학자, 예술가 등이 모여 거기에서 대화를 나누었기 때문에 ‘회합’의 성격이 강하다. 둘째, 미술 전시회를 의미한다. 17세기 중엽, 프랑스 회화·조각 아카데미는 매년, 혹은 격년으로 루브르의 거실에서 전시회가 열렸다. 여기서 ‘쌀롱’이라는 말은 미술에 대한 평이기도 하지만, 미술 전시회를 보고하는 저널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편지’라는 양식을 통해서 마치 친구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듯이 비평하였다.-
당시 문예지인 <문학통신>의 편집장이었던 프리드리히-멜리오르 그림(Fridrich-Melchior Grim)은 루브르의 미술 전시회를 비평하다가 자신이 신통치 못함을 깨닫고 디드로에게 말없는 회화에 말을 걸어보라고 권유한다. 친구 루소가 <인간불평등기원론>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던 시기, 디드로는 그림의 권유를 받아들이면서 화가들의 말을 번역하는 이 실험을 시도하게 된 것이다.
그림이 발행했던 <문학통신>은 삭스-고타의 공비나 러시아의 예제 예카테리나 2세 같은 왕족들이 예탁했던 문예지였기 때문에 주로 국외로 우송되었다. 그래서 디드로는 파리의 루브르에서 전시되고 있는 그림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마치 눈앞에서 보듯이 생생하게 그것을 묘사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디드로는 친구인 그림에서 편지를 쓰듯이 비평한다. 디드로는 ‘편지’라는 양식을 통해서 마치 친구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듯이, 그리고 비평가들이나 화가들의 아우성에 신경 쓰지 않고서 그림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이다

 

차례

이 책은 주제에 따라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구애 또는 잔치’로 <아기 예수의 잠>, <양치는 여인> 같은 부셰(Francais Boucher) 의 전원화와 풍경화, 그리고 보두앵(Baudouin)의 신부의 취침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제2장: ‘꿈의 대화’로 프라고나르(Jean-Honore Fragonard)의 꼬레쉬스와 깔리호에 등을 다루고 있다. 특히 그림 한 편을 두고 친구 그림(Fridrich-Melchior Grim)과 나누는 대화가 흥미롭다.

제3장: ‘사실성’으로 샤르뎅(Jean-Bapliste Simeon Chardin)의 부지런한 어머니 물 한잔과 자두 광주리 자화상 등과 프라고나르( Jean-Honore Fragonard)의 꼬레쉬스와 깔리호에 등을 다루고 있다.

제4장: ‘용무’로 라 뚜르(Maurice Quentin de la Tour)의 &#65378;크레비용 씨&#65379; 등과 미셸 반 로 (Louis-Michel Van loo)의 아버지 초상화 앞에서 누이와 함께 한 예술가 디드로 등을 다루고 있다.

제5장: ‘페미니즘’으로 독일 출신 여성 화가 마담 태르부셰(Mme Therbouche)의 잠자고 있는 안티오페를 기습하는 목신으로 변형된 주피터를 다루고 있다.

제6장: ‘서민가정’으로 풍속화를 역사화 수준으로 끌어올리려 했던 그뢰즈Jean-Bapliste Greuze)의 깨진 계란,혼란스런 처녀, 배은망덕한 아들 등을 다루고 있다. 디드로의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18세기 후반 프랑스의 서민들의 일상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다.

제7장: ‘아름다운 풍경’에서는 베르네( Josephe Vernet)의 폭포, 밤 혹은 달밤, 등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디드로는 로마나 나풀리의 당시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서민들 의 일상 생활을 베르네의 그림과 함께 묘사하고 있다. 또 이교도에 대항하는 프랑스족의 전투, 프리부르 전투 같은 까자노브(Francois Casanove)의 그림과 전투, 여행자 무리, 폭풍우, 파선 같은 루테르부르(Jacques-Philippe de Loutherbourg)의 그림도 다루고 있다

 

책속으로

우리의 영혼은 움직이는 그림’이라 정의했던 디드로는 회화의 공간을 이야기하나, 회화에 따르는 이야기 공간을 창조했고, 화가의 묘사를 빌려 서술적 묘사의 유형을 창조하였다. 이것은 화가의 공간을 침투한다는 것이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정당하게 가로챈다는 것이다. 또한 예술에 대한 예술이기 이전에, 우선 미술이 예술의 장르란 것을 ‘말’로 보여주었다는 것이고 예술을 위한 예술로 재창조한다는 것이다. 소리 없는 이 영역은 그를 통해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격류가 흐르며, 유위전변의 이야기가 마구 떨어지는 폭포를 보여준다. 살랑거리는 바람으로 격랑의 음조로 이야기들이 솟아올라 서술이 저절로 형성되는‘음흉’하고‘기만적’인 묘사이다

 

저자소개

저자 드니 디드로는 1713년에 프랑스 샹파뉴 지방의 수도인 랑그르에서 태어나 1784년에 빠리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그는 작가이자 철학자라고 할 수 있는데, 『백과사전』의 편집을 맡아 완성하였던 대표적인 계몽주의 철학자이고, 수많은 희곡, 소설 등을 남겼으며 또한 예술비평을 처음으로 문학의 장르에 도입시켰다.

역자 백찬욱은 1960년 대구에서 태어나 영남대, 경희대를 거쳐 프랑스 빠리3대학-소르본느 누벨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남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서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프랑스에서 출판된 책을 제외하면,『노인의 문화적 정체성』(공저)이 있고, 역서로는 카사노바 자서전 『불멸의 유혹』(공역),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한 영 대조)』와 디드로의 『회화론』이 있다

 

서평

책소개

-그림을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그 그림들을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상세하게 묘사-
파리의 루브르(Louvre)에서 지금 미술 전시회가 열리는데, 갈 수 없다면 어떻게 할까? 루소와 함께 18세기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소설가 희곡작가 및 예술비평가이며 <백과전서>를 만든 장본인으로 유명한 드니 디드로(Denis Diderot)는 루브르에서 전시되고 있는 그림을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그 그림들을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상세하게 묘사해 주고 있다. 디드로는 그림이 전해주는 전체적인 느낌과 효과를 독자들에게 펼쳐주기 위해서 일화, 여담, 편지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그림을 묘사하였다. 18세기 미술전시화와 프랑스의 미술사인 이 책은 디드로의 이러한 글들을 모아 놓은 <쌀롱>을 번역한 책이다.

-이 책에서‘쌀롱’이라는 말은 미술 전시회를 보고하는 저널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쌀롱(salon)’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째, 17세기와 18세기에 문화를 담당했던 부인들의 거실을 의미한다. 여기서 ‘살롱’은 철학자, 문인, 학자, 예술가 등이 모여 거기에서 대화를 나누었기 때문에 ‘회합’의 성격이 강하다. 둘째, 미술 전시회를 의미한다. 17세기 중엽, 프랑스 회화·조각 아카데미는 매년, 혹은 격년으로 루브르의 거실에서 전시회가 열렸다. 여기서 ‘쌀롱’이라는 말은 미술에 대한 평이기도 하지만, 미술 전시회를 보고하는 저널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편지’라는 양식을 통해서 마치 친구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듯이 비평하였다.-
당시 문예지인 <문학통신>의 편집장이었던 프리드리히-멜리오르 그림(Fridrich-Melchior Grim)은 루브르의 미술 전시회를 비평하다가 자신이 신통치 못함을 깨닫고 디드로에게 말없는 회화에 말을 걸어보라고 권유한다. 친구 루소가 <인간불평등기원론>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던 시기, 디드로는 그림의 권유를 받아들이면서 화가들의 말을 번역하는 이 실험을 시도하게 된 것이다.
그림이 발행했던 <문학통신>은 삭스-고타의 공비나 러시아의 예제 예카테리나 2세 같은 왕족들이 예탁했던 문예지였기 때문에 주로 국외로 우송되었다. 그래서 디드로는 파리의 루브르에서 전시되고 있는 그림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마치 눈앞에서 보듯이 생생하게 그것을 묘사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디드로는 친구인 그림에서 편지를 쓰듯이 비평한다. 디드로는 ‘편지’라는 양식을 통해서 마치 친구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듯이, 그리고 비평가들이나 화가들의 아우성에 신경 쓰지 않고서 그림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이다

 

차례

이 책은 주제에 따라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구애 또는 잔치’로 <아기 예수의 잠>, <양치는 여인> 같은 부셰(Francais Boucher) 의 전원화와 풍경화, 그리고 보두앵(Baudouin)의 신부의 취침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제2장: ‘꿈의 대화’로 프라고나르(Jean-Honore Fragonard)의 꼬레쉬스와 깔리호에 등을 다루고 있다. 특히 그림 한 편을 두고 친구 그림(Fridrich-Melchior Grim)과 나누는 대화가 흥미롭다.

제3장: ‘사실성’으로 샤르뎅(Jean-Bapliste Simeon Chardin)의 부지런한 어머니 물 한잔과 자두 광주리 자화상 등과 프라고나르( Jean-Honore Fragonard)의 꼬레쉬스와 깔리호에 등을 다루고 있다.

제4장: ‘용무’로 라 뚜르(Maurice Quentin de la Tour)의 &#65378;크레비용 씨&#65379; 등과 미셸 반 로 (Louis-Michel Van loo)의 아버지 초상화 앞에서 누이와 함께 한 예술가 디드로 등을 다루고 있다.

제5장: ‘페미니즘’으로 독일 출신 여성 화가 마담 태르부셰(Mme Therbouche)의 잠자고 있는 안티오페를 기습하는 목신으로 변형된 주피터를 다루고 있다.

제6장: ‘서민가정’으로 풍속화를 역사화 수준으로 끌어올리려 했던 그뢰즈Jean-Bapliste Greuze)의 깨진 계란,혼란스런 처녀, 배은망덕한 아들 등을 다루고 있다. 디드로의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18세기 후반 프랑스의 서민들의 일상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다.

제7장: ‘아름다운 풍경’에서는 베르네( Josephe Vernet)의 폭포, 밤 혹은 달밤, 등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디드로는 로마나 나풀리의 당시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서민들 의 일상 생활을 베르네의 그림과 함께 묘사하고 있다. 또 이교도에 대항하는 프랑스족의 전투, 프리부르 전투 같은 까자노브(Francois Casanove)의 그림과 전투, 여행자 무리, 폭풍우, 파선 같은 루테르부르(Jacques-Philippe de Loutherbourg)의 그림도 다루고 있다

 

책속으로

우리의 영혼은 움직이는 그림’이라 정의했던 디드로는 회화의 공간을 이야기하나, 회화에 따르는 이야기 공간을 창조했고, 화가의 묘사를 빌려 서술적 묘사의 유형을 창조하였다. 이것은 화가의 공간을 침투한다는 것이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정당하게 가로챈다는 것이다. 또한 예술에 대한 예술이기 이전에, 우선 미술이 예술의 장르란 것을 ‘말’로 보여주었다는 것이고 예술을 위한 예술로 재창조한다는 것이다. 소리 없는 이 영역은 그를 통해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격류가 흐르며, 유위전변의 이야기가 마구 떨어지는 폭포를 보여준다. 살랑거리는 바람으로 격랑의 음조로 이야기들이 솟아올라 서술이 저절로 형성되는‘음흉’하고‘기만적’인 묘사이다

 

저자소개

저자 드니 디드로는 1713년에 프랑스 샹파뉴 지방의 수도인 랑그르에서 태어나 1784년에 빠리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그는 작가이자 철학자라고 할 수 있는데, 『백과사전』의 편집을 맡아 완성하였던 대표적인 계몽주의 철학자이고, 수많은 희곡, 소설 등을 남겼으며 또한 예술비평을 처음으로 문학의 장르에 도입시켰다.

역자 백찬욱은 1960년 대구에서 태어나 영남대, 경희대를 거쳐 프랑스 빠리3대학-소르본느 누벨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남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서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프랑스에서 출판된 책을 제외하면,『노인의 문화적 정체성』(공저)이 있고, 역서로는 카사노바 자서전 『불멸의 유혹』(공역),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한 영 대조)』와 디드로의 『회화론』이 있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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