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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서양으로 간 명나라 사신들의 기록 『성사승람』 역주

지은이비신 지음, 박세욱 역

쪽 수510

판 형신국판

I S B N978-89-7581-874-5

판매가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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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명대 비신(費信)이 정화 원정대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1436년 45개국에 대해 저술한 책

『성사승람(星槎勝覽)』은 명대 費信(1384~?)이 정화 원정대를 따라 제3차 항해(1409년), 제4차 원정(1413년), 제5차 원정(1416년), 제7차 원정(1431년) 등 4회 항해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1436년 저술한 책으로, 전집과 후집에 모두 45개국을 기술하고 있다. 비신이 기술한 나라들은 『명사』「정화 열전」에 보이는 나라들과 거의 일치하고, 그 수가 가장 많다. 특히 아프리카 동해안에 해당하는 지역은 『성사승람』에만 보인다. 15세기 초 정화(鄭和)의 원정을 따라간 통역관이나 관리 중에 마환은 『영애승람』, 비신은 『성사승람(星槎勝覽)』, 공진은『서양번국지(西洋番國志)』를 기록으로 남겼다. 『영애승람』보다는 비신의 『성사승람』이 훨씬 더 진솔하다. 『서양번국지』는 90% 이상이 『영애승람』과 같은 내용이라는 점에서 비신의 『성사승람(星槎勝覽)』기록이 15세기 초 중국의 '대항해' 정황을 더 근접하게 보여주고 있다.

 

마르코폴로와 이븐바투타, 정화항해도(鄭和航海圖)』 등을 고증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

비신의 『성사승람』은 정화의 7차 항해를 재구성할 수 있는 보다 풍부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기으며 모원의(茅元儀)의 『무비지(武備志)』 권240에 실린 『정화항해도(鄭和航海圖)』를 고증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이다. 또한 마르코폴로와 이븐바투타의 기록, 특히 소말리아와 아덴만 지역의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기록이기도 하다. ‘비신’은 기술한 나라마다 오언시로 내용을 정리하는 등 기록자로서 주관적인 서술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제3자의 가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상당 부분 이전 자료인 왕대연의 기록을 근거하고 있는데, 이는 비신이 해외 임무를 수행하면서 당시 가용한 선행학습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찬 사료나 '서양'을 기술한 자료에서도 마환의 기록보다는 비신의 『성사승람』이 더 많이 인용되고 있다. 나아가 비신은 자신이 직접 가본 곳은 전집에 넣었고, 직접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전하는 기록을 참고하여 기술한 나라는 후집에 넣어 편집했다고 서문에 명확히 밝힐 정도로 솔직하다.

 

역주자는 비신의 기록을 검증하기 위해, 중국 자료보다는 가능한 동시대의 아랍과 유럽 자료를 소개하였으며, 천일각본을 토대로 보다 완전한 원문, 교감, 역주를 제시

현재 비신의 『성사승람』은 1937년 상무인서관(商務印書館)에서 출간한 풍승균(馮承鈞)의 『성사승람교주』를 많은 학자들이 참고하고 있다. 풍 씨가 저본으로 삼은 것은 나이지(羅以智)의 필사본이고, 나이지가 베낀 저본이 천일각본이다. 두 판본을 비교해보면, 나이지가 천일각본을 비교 교감했다고 하지만, 천일각본의 정확성에는 미치지 못하는 개악(改惡)의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 책의 역주자는 천일각본을 토대로 다시 풍 씨의 작업을 검증하여, 보다 완전한 원문, 교감, 역주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비신의 기록을 검증하기 위해, 중국 자료보다는 가능한 동시대의 아랍과 유럽 자료를 소개하려 했으며, 15세기 초 중국인들이 과연 자신들의 배로 아프리카 동해안에 이르렀을까 하는 문제에 답하려고 노력하였다.

차례

머리말 

일러두기 

약칭 

「성사승람서문(星槎勝覽序)」

「4권본『성사승람』의서문(四卷本星槎勝覽序)」

 

『성사승람』, 전집, 목록(星槎勝覽前集目錄)

1. 참파 왕국[占城國]

2. 판두랑가[賓寶童龍國]

3. 영산(靈山)

4. 풀로 콘도르[崑崙山]

5. 교란산(交欄山)

6. 시암 왕국[暹羅…國]

7. 자바 왕국[爪哇國]

8. 팔렘방[舊港]

9. 말라카 왕국[滿剌加國]

10. 구주산(九洲山)

11. 사무드라[蘇門答剌國]

12. 화면국(花面國)

13. 랑카수카[龍牙犀角]

14. 용연서(龍涎嶼)

15. 니코바르 군도[翠藍嶼]

16. 실론 왕국[錫蘭山國]

17. 퀼론 왕국[小㖵喃國]

18. 코치 왕국[柯枝國]

19. 캘리컷 왕국[古里國]

20. 호르무즈 왕국[忽魯謨斯國]

21. 랄살국(剌撒國)

22. 벵골 왕국[榜葛剌國]

 

『성사승람후집』 목록

23. 캄보디아 왕국[眞臘國]

24. 풀로 아우르[東西竺]

25. 타미앙[淡洋]

26. 싱가포르 해협[龍牙門]

27. 용아보제(龍牙菩提)

28. 길리지민(吉里地悶)

29. 파항 왕국[彭坑國]

30. 유구국(琉球…國)

31. 삼도국(三島國)

32. 마닐라 왕국[麻逸國]

33. 카리마타 왕국[假里馬打丁國]

34. 장골라[重迦邏]

35. 보르네오 왕국[渤泥國]

36. 술루 왕국[蘇祿國]

37. 대구남국(大㖵喃國)

38. 아덴 왕국[阿丹國]

39. 도파르 왕국[佐法兒國]

40. 주보 왕국[竹步國]

41. 모가디슈 왕국[木骨都束國]

42. 몰디브 왕국[溜洋國]

43. 바라와 왕국[卜剌哇國]

44. 메카 왕국[天方國]

45. 아루 왕국[阿魯國]

 

부록

Ⅰ. 「비신전(費信傳)」 『곤신양현속수합집(崑新兩縣續修合志)』, 권30, 문원 (文苑)1

Ⅱ. 「귀유광의제(歸有光題)」-귀유광(歸有光, 1506~1571)

Ⅲ. 「나이지(羅…以智, ?~1860)의 발문[跋]」

Ⅳ. 『성사승람교주(星槎勝覽校注)』 서문-펑 청쥔(馮承鈞, 1887~1946)

Ⅴ. 정화(鄭和)의 ‘일곱 차례 항해’에 관하여

- 폴 펠리오(Paul Pelliot, 1878~1945)

Ⅵ. 2권본과 4권본 『성사승람』 목록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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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제번지, 도이지략, 영애승람에 이어서 성사승람까지 마침내 역주되었다. 대단한 일이다. 해양실크로드사에서 중요한 자료들이 오로지 한 인문학자의 열정과 헌신으로 세상에 선보인다. 그의 역주서는 세밀한 부분까지 주석하는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다. 성사승람은 그의 주석서 중에서도 압권이다. 중국문화사에서 출발하여 융복합의 세계를 거쳐서 세계로 나가는 박람강기의 지적 궤적에 경의를 표한다. 상업성 약한 책을 과감히 세상에 내보내는 대학출판부 본연의 역할에도 경의를 표한다.

-주강현(해양문명사가, 해양문명실크로드 저자, 전 제주대 석좌교수·국립해양박물관장)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저자와 역자 두 명의 탐험가들의 여행안내책자이기 때문이다. 명나라 사신으로서 미지의 서양을 탐험하고 기록한 저자의 견문록을 바탕으로 원본보다 많은 각주를 통해 역자는 세계의 다양한 관련 정보의 바다를 탐험하며 합리적 추론, 객관적 상상의 치열한 여행기록으로 독자들을 새롭고 풍부한 세계로 안내하는 보기 드문 전문학술서의 모범이다.

 

 

-조준배(현 영주시 도시건축관리단장)

저자소개

저자│비신(費信)

왕대연(汪大淵): 자(字)는 환장(煥…章)으로 남창(南昌) 출신이다. 14세기 초, 1309년경에 태어나, 약관의 나이로 장삿배를 타고 동남아시아를 여행하고 귀국하여, 1349~1350년 견문기『도이지략』을 남겼다. 

 

역주│박세욱

둔황의 부(賦) 문학을 연구하여(E.P.H.E. IV, 소르본, 2001) 박사학위를 받고 중국 고전문학과 예술, 특히 동서양 문물교류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강사이다. 현재는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에 소속되어 학술연구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연관 역주서로 『실크로드』, 『제번지역주』, 『8세기 말 중국에서 인도로 가는 두 갈래 여정』, 『파리에서 둔황까지』, 『진랍풍토기역주』, 『도이지략역주』, 『영애승람역주』 등이 있다.

서평

책소개

명대 비신(費信)이 정화 원정대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1436년 45개국에 대해 저술한 책

『성사승람(星槎勝覽)』은 명대 費信(1384~?)이 정화 원정대를 따라 제3차 항해(1409년), 제4차 원정(1413년), 제5차 원정(1416년), 제7차 원정(1431년) 등 4회 항해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1436년 저술한 책으로, 전집과 후집에 모두 45개국을 기술하고 있다. 비신이 기술한 나라들은 『명사』「정화 열전」에 보이는 나라들과 거의 일치하고, 그 수가 가장 많다. 특히 아프리카 동해안에 해당하는 지역은 『성사승람』에만 보인다. 15세기 초 정화(鄭和)의 원정을 따라간 통역관이나 관리 중에 마환은 『영애승람』, 비신은 『성사승람(星槎勝覽)』, 공진은『서양번국지(西洋番國志)』를 기록으로 남겼다. 『영애승람』보다는 비신의 『성사승람』이 훨씬 더 진솔하다. 『서양번국지』는 90% 이상이 『영애승람』과 같은 내용이라는 점에서 비신의 『성사승람(星槎勝覽)』기록이 15세기 초 중국의 '대항해' 정황을 더 근접하게 보여주고 있다.

 

마르코폴로와 이븐바투타, 정화항해도(鄭和航海圖)』 등을 고증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

비신의 『성사승람』은 정화의 7차 항해를 재구성할 수 있는 보다 풍부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기으며 모원의(茅元儀)의 『무비지(武備志)』 권240에 실린 『정화항해도(鄭和航海圖)』를 고증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이다. 또한 마르코폴로와 이븐바투타의 기록, 특히 소말리아와 아덴만 지역의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기록이기도 하다. ‘비신’은 기술한 나라마다 오언시로 내용을 정리하는 등 기록자로서 주관적인 서술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제3자의 가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상당 부분 이전 자료인 왕대연의 기록을 근거하고 있는데, 이는 비신이 해외 임무를 수행하면서 당시 가용한 선행학습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찬 사료나 '서양'을 기술한 자료에서도 마환의 기록보다는 비신의 『성사승람』이 더 많이 인용되고 있다. 나아가 비신은 자신이 직접 가본 곳은 전집에 넣었고, 직접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전하는 기록을 참고하여 기술한 나라는 후집에 넣어 편집했다고 서문에 명확히 밝힐 정도로 솔직하다.

 

역주자는 비신의 기록을 검증하기 위해, 중국 자료보다는 가능한 동시대의 아랍과 유럽 자료를 소개하였으며, 천일각본을 토대로 보다 완전한 원문, 교감, 역주를 제시

현재 비신의 『성사승람』은 1937년 상무인서관(商務印書館)에서 출간한 풍승균(馮承鈞)의 『성사승람교주』를 많은 학자들이 참고하고 있다. 풍 씨가 저본으로 삼은 것은 나이지(羅以智)의 필사본이고, 나이지가 베낀 저본이 천일각본이다. 두 판본을 비교해보면, 나이지가 천일각본을 비교 교감했다고 하지만, 천일각본의 정확성에는 미치지 못하는 개악(改惡)의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 책의 역주자는 천일각본을 토대로 다시 풍 씨의 작업을 검증하여, 보다 완전한 원문, 교감, 역주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비신의 기록을 검증하기 위해, 중국 자료보다는 가능한 동시대의 아랍과 유럽 자료를 소개하려 했으며, 15세기 초 중국인들이 과연 자신들의 배로 아프리카 동해안에 이르렀을까 하는 문제에 답하려고 노력하였다.

차례

머리말 

일러두기 

약칭 

「성사승람서문(星槎勝覽序)」

「4권본『성사승람』의서문(四卷本星槎勝覽序)」

 

『성사승람』, 전집, 목록(星槎勝覽前集目錄)

1. 참파 왕국[占城國]

2. 판두랑가[賓寶童龍國]

3. 영산(靈山)

4. 풀로 콘도르[崑崙山]

5. 교란산(交欄山)

6. 시암 왕국[暹羅…國]

7. 자바 왕국[爪哇國]

8. 팔렘방[舊港]

9. 말라카 왕국[滿剌加國]

10. 구주산(九洲山)

11. 사무드라[蘇門答剌國]

12. 화면국(花面國)

13. 랑카수카[龍牙犀角]

14. 용연서(龍涎嶼)

15. 니코바르 군도[翠藍嶼]

16. 실론 왕국[錫蘭山國]

17. 퀼론 왕국[小㖵喃國]

18. 코치 왕국[柯枝國]

19. 캘리컷 왕국[古里國]

20. 호르무즈 왕국[忽魯謨斯國]

21. 랄살국(剌撒國)

22. 벵골 왕국[榜葛剌國]

 

『성사승람후집』 목록

23. 캄보디아 왕국[眞臘國]

24. 풀로 아우르[東西竺]

25. 타미앙[淡洋]

26. 싱가포르 해협[龍牙門]

27. 용아보제(龍牙菩提)

28. 길리지민(吉里地悶)

29. 파항 왕국[彭坑國]

30. 유구국(琉球…國)

31. 삼도국(三島國)

32. 마닐라 왕국[麻逸國]

33. 카리마타 왕국[假里馬打丁國]

34. 장골라[重迦邏]

35. 보르네오 왕국[渤泥國]

36. 술루 왕국[蘇祿國]

37. 대구남국(大㖵喃國)

38. 아덴 왕국[阿丹國]

39. 도파르 왕국[佐法兒國]

40. 주보 왕국[竹步國]

41. 모가디슈 왕국[木骨都束國]

42. 몰디브 왕국[溜洋國]

43. 바라와 왕국[卜剌哇國]

44. 메카 왕국[天方國]

45. 아루 왕국[阿魯國]

 

부록

Ⅰ. 「비신전(費信傳)」 『곤신양현속수합집(崑新兩縣續修合志)』, 권30, 문원 (文苑)1

Ⅱ. 「귀유광의제(歸有光題)」-귀유광(歸有光, 1506~1571)

Ⅲ. 「나이지(羅…以智, ?~1860)의 발문[跋]」

Ⅳ. 『성사승람교주(星槎勝覽校注)』 서문-펑 청쥔(馮承鈞, 1887~1946)

Ⅴ. 정화(鄭和)의 ‘일곱 차례 항해’에 관하여

- 폴 펠리오(Paul Pelliot, 1878~1945)

Ⅵ. 2권본과 4권본 『성사승람』 목록 비교

 

찾아보기

책속으로

제번지, 도이지략, 영애승람에 이어서 성사승람까지 마침내 역주되었다. 대단한 일이다. 해양실크로드사에서 중요한 자료들이 오로지 한 인문학자의 열정과 헌신으로 세상에 선보인다. 그의 역주서는 세밀한 부분까지 주석하는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다. 성사승람은 그의 주석서 중에서도 압권이다. 중국문화사에서 출발하여 융복합의 세계를 거쳐서 세계로 나가는 박람강기의 지적 궤적에 경의를 표한다. 상업성 약한 책을 과감히 세상에 내보내는 대학출판부 본연의 역할에도 경의를 표한다.

-주강현(해양문명사가, 해양문명실크로드 저자, 전 제주대 석좌교수·국립해양박물관장)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저자와 역자 두 명의 탐험가들의 여행안내책자이기 때문이다. 명나라 사신으로서 미지의 서양을 탐험하고 기록한 저자의 견문록을 바탕으로 원본보다 많은 각주를 통해 역자는 세계의 다양한 관련 정보의 바다를 탐험하며 합리적 추론, 객관적 상상의 치열한 여행기록으로 독자들을 새롭고 풍부한 세계로 안내하는 보기 드문 전문학술서의 모범이다.

 

 

-조준배(현 영주시 도시건축관리단장)

저자소개

저자│비신(費信)

왕대연(汪大淵): 자(字)는 환장(煥…章)으로 남창(南昌) 출신이다. 14세기 초, 1309년경에 태어나, 약관의 나이로 장삿배를 타고 동남아시아를 여행하고 귀국하여, 1349~1350년 견문기『도이지략』을 남겼다. 

 

역주│박세욱

둔황의 부(賦) 문학을 연구하여(E.P.H.E. IV, 소르본, 2001) 박사학위를 받고 중국 고전문학과 예술, 특히 동서양 문물교류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강사이다. 현재는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에 소속되어 학술연구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연관 역주서로 『실크로드』, 『제번지역주』, 『8세기 말 중국에서 인도로 가는 두 갈래 여정』, 『파리에서 둔황까지』, 『진랍풍토기역주』, 『도이지략역주』, 『영애승람역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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