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의 기초개념과 중요성, 사회학적 이해를 한 눈에
개개인이 서로를 인지하고 협력하고 경쟁하는 등 복잡한 과정인 인간관계를 이해해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인간관계가 무엇이지, 어떠한 유형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사회적 이론을 접목해 인간관계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학술적 요소는 물론 사례도 있어 자신과 타인의 관계를 탐구하는 데 흥미를 일으킨다.
개인 정체성, 감정변화, 사회적 역할에 기능까지... 일상 속 인간관계는 이렇게
인간관계에 앞서 자신이 누구인지 자아개념을 찾는 게 우선이다. 자신의 외모, 성, 행동, 경향, 정서, 능력, 흥미, 목적 등을 총체적으로 지각한 개인적인 평가인 자아개념을 정신분석학, 사회심리학, 현상학 관점에서 살펴본다. 단순히 자신을 인지하는 정도를 넘어서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인간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자아정체성 또한 ‘∼로서의 나’, 연속감, 실존의식이라는 세 가지 측면으로 정의해 삶의 목적을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특히 ‘DISC 유형’과 ‘에고그램’으로 스스로를 진단할 수도 있어 높은 흥미도 불러일으킨다. 단순히 ‘외향적이다’ 혹은 ‘친근하다’라는 식의 일반적인 성격도 올포트와 토마스, 로저스, 미쉘, 릭먼 등 학자들의 이론과 학설로 확고히 정의해 객관성과 구체성을 부여했다.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친구, 가족, 직장, 가상공간 등 전 영역의 인간관계 특징과 효과 등을 이해할 수 있다.
갈등과 스트레스, 의사소통과 공감까지... 진단하고 대처하는 인간관계
인간관계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스트레스는 어디서 어떻게 오는 것이며,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대화할 때 시선은 어디에 둬야 하고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한 욕구와 목표는 인간의 기본 바탕이고 인간관계는 상호작용하는 과정이므로 대립과 갈등은 피할 수 없다. 인간이기 때문에 고민하고 신경 써야 할 갈등과 대립,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은 본질을 파악하는 게 먼저다. 잠재적 단계부터 표출하는 단계를 비롯해 구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까지 갈등의 과정도 기술되어 있다. 회피한다거나 받아들이는 등 갈등의 관리 유형 다섯 가지와 그에 따른 갈등관리를 이해해 갈등은 자연스럽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존중, 다양성과 창의성, 역지사지 등으로 갈등에 대처하고 해결하는 학술적 방안을 도출해 냈다. 단순한 짜증거리로 여겨지는 스트레스 또한 명확한 개념과 단계, 원인 등을 의학, 생물학, 사회학, 심리학 등 이론으로 철저히 분석해 본질을 파악하고 인지행동치료와 자기주장 훈련 등으로 해결하는 등 방안에 이를 수 있다는 점도 나타났다. 의사소통의 종류와 장애, 원인도 분석해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밖에 19세기 말에서야 등장한 용어인 ‘공감’ 또한 다섯 가지 수준으로 구분되는 점, 효과적인 경청 기술 아홉 가지도 제시했다. 조하리의 창(Johari’s Window)을 인용해 공감의 영역을 넓혀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인간관계의 기술을 학습할 수 있도록 이끈 점 또한 이 책이 지닌 가치다.